옆집 친구언제나 이별은 어렵습니다. 어려운 이별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아픕니다. 그래서 아픈 이별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별을 통해 우리에게 남겨지는 숙제들에 대해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책들을 만날 때면 참 반갑습니다. 참 반가운 담프스 25번째 그림이야기 [옆집 친구]는 아이들의 이별을 담았습니다.토모와 유우는 태어났을 때 부터 둘도 없는 단짝친구입니다. 함께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눈빛에서 달콤함이 한 가득 흘러나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모가 곧 이웃 마을로 이사를 간가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유우는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속상함을 어색함으로 표현합니다. 토모의 이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즐겁게 보내면 좋을텐데...이별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히려 더 빨리 이별을 시작하는 유우의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이사전날 울고 있는 토모를 발견하고 유우는 어떤 마음이였을까요? 이삿날, 유우는 토모와 아프지만 기대되는 이별을 합니다. 이제 유우와 토모는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하는 내일을 기다립니다. [옆집 친구]을 읽고 우리가 만난 이별과 만날 이별에 대해 아이들과 나눴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떠올려보고 지금의 감정과 비교해보았어요. 그리고 언젠가 느끼게 될 감정들과 그 감정들을 대할 우리들의 자세를 기대해보았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미야노 사토코의 [옆집 친구] 추천합니다. 그림체가 참 따뜻합니다. 마지막의 유우의 모습이 잔상에 남아요. 아이들도 자꾸 펼쳐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