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을까? 빵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2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빵은 정말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어요. 입에 닿은 순간 느껴지는 달콤함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폭신함과 부드러움은 저희가족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빵에 관련한 책들은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보이면 무조건 펴서 읽어보는데요. 제가 보는 제빵책들도 무척 재미있어해요. 저희집 막내도 요즘 빵에 푹 빠져있어서 제빵시간만 되면 가장 먼저 부엌으로 달려옵니다. [어디서 왔을까?빵]은 저희집 막내처럼 어린 아가들을 위한 빵 그림책이에요.

조경수 선생님의 이번 그림책은 '빵은 어디서 오나?'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밀밭에서 거둔  밀알을 와자작와작 부수어 밀가루를 얻어요. 이렇게 얻은 밀가루랑 소금이랑 효모랑 물을 섞어 조물조물 반죽을 만들어 따뜻한 곳에 두었다가 오븐에 구우면 노릇노릇한 식빵만들어 함께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간단하지만 제빵의 모든 과정이 들어있어요. 수록된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고 주인공답게 크게크게 등장하는 빵은 정말 자꾸 펴보고 싶게 만들어요. 또 크루아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편집하여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크로와상은 정말 사랑하는 빵 종류인데 자세히 만드는 순서 나와서 아이들과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거같아 기대되요.

'함께 읽어요!'에서는 빵과 관련된 질문과 답을 간결하게 적어두었어요.
빵은 언제부터 먹었나요?
빵 반죽은 왜 크게 부푸나요?
밀을 넣어야만 빵인가요?
빵에는 또 어떤 재료를 넣나요?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들과 함께 제빵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들어가는 설탕과 버터의 양을 보면 걱정과 반성이 앞서지만 오븐에 넣었을때 풍겨오는 그 향긋함에  세상모든 걱정도 완전히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아이들과 제빵순서를 확인하며 만드는데 저희 막내가 아직 어려서 그 시간에 외롭게 찰흙을 만지작 하고 있었는데 이번 [어디서 왔을까? 빵]을 보고 제빵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제 제빵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요.

[어디서 왔을까? 빵] 그림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구마구 행복해집니다. 특히 빵 종류가 나오는 페이지에서  빵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모양도 다르고 재료도 다르다는 것을 나눌 수 있으니 어린 아가들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특별부록으로 퍼즐놀이도 있는데 쉬워서 어린친구들도 스스로 할 수 있어요. 부록 뒷편에 소개 된 [어디서 왔을까? 김]도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이 김만 있으면 밥한그릇 뚝딱하는데 보고, 만지고, 만들어 보는 생생체험 음식 그림책이라니 기대되요.

빵을 사랑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