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저는 과학전공자임에도 천제물리학은 아직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부분이 많고 매번 새로운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인지 '알면 알수록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 동화시리즈를 펼쳐보고 길이 보였어요. 안개속에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길에서 손전등이 생긴 기분이였어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와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그리고 [조지와 빅뱅]은 우주의 신비와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바탕이였다면 이번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는 양자컴퓨터의 해킹으로 인한 세계대혼란 속에 조지와 친구애니마저 위험에 빠지면서 생기는 모험이야기입니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 전 시리즈 1 2 3권을 읽지 않고 이번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를 처음 접해도 전혀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지만, 1장에서 3장까지 읽으면 예전에 아이들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었고 둘의 성격과 가족풍경까지 알 수 있도록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4장 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잠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각국의 은행기계에서 현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조지와 애니가 살고 있는 폭스브릿지의 중심가에서도 많은 인파가 이 쏟아지는 돈을 주워가기 위해 거리를 가득 매웁니다. 조지와 애니는 구경하다가 그 거리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미래는 지금 여기'라는 승합차에서 길쭉한 직사각형 상자를 배송 받습니다. 그 안에서 두친구는 애니의 아빠 에릭의 모습을 한 로봇을 마주합니다. 이 로봇'이봇'은 과학자인 애니아빠가 주문한 것으로 원격조정안경과 촉각장갑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봇'을 코스모스 앞에 두고 두친구는 슈퍼컴퓨터 '코스모스'를 통해 우주 산책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위험을 만나게됩니다.중간중간 책을 읽으면 용어해설과 사진부록등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알고 나면 조지와 애니 두친구랑 더 신나게 모험이야기 빠져 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부록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계속 읽어 내려면 갈 수록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이야기속에서 말하는 미래가 상상됩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지금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해킹과 슈퍼컴퓨터를 잇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조지와 애니의 우정'처럼 양자컴퓨터도 풀수 없는 암호다 있는 것을 기억하며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더 생각해보았어요. 또 앞으로 미래에 대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해보았어요.인스타그램, 블로그, 트위터 같은 SNS와 도우미 로봇과 3D프린팅 같은 요즘 핫한 친구들까지 등장하며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미래 모험이야기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