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박미라 지음 / 타임스퀘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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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저는 이책을 펼쳤을 때 처음에는 당황했어요.

「요즘 수백 만 원을 호가한다는 창의 수학을 나는 생활 속에서 실행한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는 즐겁고 재미있게 준비하면서 결국 좋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작가와 아이의 특별함을 자화자찬하는 문장들과
공감되지 않는 작가의 생각들이 자꾸 책을 덮게 만들었어요.

그래도 [엄마가 버려야 아이가 산다]라는 책 제목이 자꾸 책장을 넘기는 힘을 주었어요.
다 읽고 난 지금은 끝까지 읽게 해 준 책제목이 참 고맙습니다.
자신감에 넘치는 작가의 특별함 안에는 끝없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함께였고 그 시간들을 절망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바꾼 작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쭉 읽어 내려가는 두 시간동안 엄친아를 둔 동네 언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작가에게 중요한 몇가지를 배우게 되었어요.

제가 배운 것 들 중 몇가지를 소개하고 싶어요.

「결정한 후에도 아이들운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에 변화의 가능성은 항상 열어 두었다」
「세상은 인성에 주목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사회전반에 걸쳐 인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누가 보는 사람이 있든지 없든지,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가정에서부터 가르치자」
「아이가 심각한 사건을 저질렀을지라도 현상만을 보지말고 아이의 내면을 세심하게 들여다 볼수 있기를 후배 엄마들에게 바란다」
「우리는 하늘이 맺어준 서로에게 너무나도 귀한 선물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저자의 아들 이현재씨가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담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친구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짧게 수록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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