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초등 영어 리딩 2 - Words 60 - 혼자서도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쉽고 즐거운 리딩! 바빠 영어
3E 영어 연구소.김현숙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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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에 다니는 우리집 초등이는 영어를 감으로 읽고 풀어낸다

어학원의 주된 커리큘럼이 롸이팅과 디베이팅이기에 리딩, 문법, 단어가 부족하다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집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줘야하는데 거기에 딱 맞는 교재가 바빠 초등 영어 리딩 2 이다


이미 바빠 초등 영어 리딩 1권을 접했던지라 2권도 아이 교재로 쭉 이어가고 있다

바빠 초등 영어 리딩의 가장 큰 장점은 리딩에 자신감이 붙는다는 점이다

단어 공부 - 지문 읽기 - 문제로 확인 - 끊어 읽기 - 받아쓰기

5단계를 거치면서 단어, 문법, 리딩이 스며들어 학습되는 동시에 지문이 술술 읽히는 재미가 생긴다


단어를 먼저 공부하고 지문을 읽더라도 지문이 지루하고 재미없으면 읽기가 싫어지는데 바빠 초등 영어 리딩에서는 지문이 어른이 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유닛03의 주제가 열에 대한 것인데 얼마 전 열이 났던 아이가 지문 속에 빠져들어 읽고 있었다

미리 단어를 익히고 지문을 접하는지라 술술술 읽는 아이를 보니 괜시리 뿌듯해지는 엄마마음


리딩은 읽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단어를 찾아봐하거나 앞 뒤 문맥보고 유추해봐라고 가르치던 지난날을 돌아보니 아이가 읽다가 단어 찾느라 오래 걸리고 맥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었었다

바빠 초등 영어 리딩을 접하면서 단어를 익히고 시작하니 술술 읽어내고 거기에 기초문법과 문장구조는 보너스! 리딩을 쉽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이 한 권에 쏙쏙 박혀있다

특히 제일 만족했던 부분은 끊어읽기를 통해 어순에 맞게 읽는 직독직해 연습과 문장 본석을 통해 자연스레 문법을 익힘으로 문장 이해 능력이 상승한다는 점이다


매일 2장씩 16일이면 한 권이 뚝딱 끝

처음 영어를 접해도 초등 수준 어휘와 문법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 혼자 학습하기에도 딱 좋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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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8
홍종의 지음, 이갑규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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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고전은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명작이지만 어렵다
어려울 것만 같은 명심보감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풀어낸 책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

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는 변신술을 가진 나이 든 고양이 샤미와 까칠한 사춘기 소녀 채미의 이야기로 샤미와 채미의 상황 속에 걸맞는 명심보감 문장들과 풀이가 나도 모르게 명심보감이 전달하는 의미를 이해하게 만든다
샤미와 채미는 명심보감 속 문장들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말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 성품과 부지런함을 배움으로써 가족, 친구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아울러 타인의 마음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장을 거친다

명심보감의 문장들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샤미와 채미를 보며 아이들도 충분히 명심보감을 이해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깊게 와닿는 문장들이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었다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어느 곳에 있든 몸이 편안하다'

명심보감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옛 사람들의 지혜와 삶의 자세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을 얻기를 바라며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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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 특별한 계절 식물도감
한정영 지음, 김민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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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
보통의 도감이라고 하면 그림과 함께 특징설명이 기본인데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책이다

다양한 여름 식물의 종류와 생태를 다섯 편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데
여름 식물의 특징 뿐만 아니라 식물에 얽힌 설화, 식물을 이용한 놀이와 활동이 들어있어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관찰, 탐구와 함께 자신만의 식물도감도 만들 수 있게 길을 열어준다

자연을 벗 삼은 부모세대의 어린시절과 달리
스마트한 시대의 요즘 아이들은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일부러 찾아가며 해야한다
내 어린시절에는 봉숭아 물들이고 첫 눈을 기다리고
친구들과 소꿉놀이한다고 풀 뜯어다 돌로 빻아서 음식만들기를 하고
상처가 난 친구에게도 빻은 풀을 붙여주고
강아지풀로 간지럼도 태우고 토끼풀로 팔찌, 반지를 만들고
네잎크로버를 찾아 매의 눈으로 풀밭을 다 뒤지고 다니기도 했다
이름 모를 하얀 꽃잎 하나 떼어 불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꺄르르 좋아했던 그 시절
싱그러운 여름날이 되면 어린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싹을 틔운 봄이 지나 여름이 되면 가을의 추수를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이 벌어진다
여름의 식물과 꽃들은 살아남기위한 지혜를 발휘하고 우리 삶에 어떻게 함께 해 왔는지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 해준다

담쟁이덩굴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씩 맨 위까지 뻗어나가는 모습과
열매에 미련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 긴옥잠화의 지혜
등나무와 칡과 같은 사이인 친구들의 갈등을 설명해주는 현명함
식물들에 숨어있는 동물들
해가 되기도 하지만 약이 되기도 하는 식물들
달맞이꽃, 자귀꽃의 사랑이야기
여우구슬, 무릇 줄기로 만든 인형의 오싹한 이야기
식물과 꽃에 담겨있는 수 많은 이야기가 여름의 식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킨다다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다
책 속에서 계란후라이를 닮아 좋아했었던 개망초가 실은 농부들이 싫어하는 풀이라는 점과 곡물 조(좁쌀)가 강아지풀을 개량한 작물이라는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싱그럽고 찬란한 여름의 식물들
다양하고 다채로운 여름의 풀, 꽃, 나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여름 식물도감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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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전설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9
정은주 지음, 모수진 그림 / 북극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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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의 전설은 줄글책에 글밥이 큰 동화여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은 이야기이다

책 속 이야기는 2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옥상의 전설과 복길이 대 호준이이다
옥상의 전설은 골목대장에서 밀려난 순목이의 골목대장 사수기
복길이 대 호준이는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골목대장에서 밀려난 순목이가 복수하려다 일어난 물탱크 이야기
이야기는 점점 부풀려지고 부풀려져서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지만
결국 순목이는 골목대장에서 한 자리 차지하게 된다
물탱크 탈출기가 진행되면서 이렇게 부풀려져도 되나 싶은 정도로 걱정되던 순목이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 흐름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래도 되나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다행히 유쾌하게 마무리되서 한시름 놓았다

복길이 대 호준이는 촌스러운 이름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놀리는 친구와의 무시무시한 한 판 대결을 표방하지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옥상의 전설 책은 아이가 읽기에도 좋은 책 이지만
어른인 나도 어린시절의 낭만을 돌아볼 수 있는 추억여행의 책이다
어린시절 꼬마자존심에 이야기가 부풀고 부풀어 터지기 직전인 풍선이 되버린 경험
이름때문에 고정된 별명이 생기고 놀림받고 상처받던 시절
지금 돌아보면 별 거 아닌 웃고 지나갈 이야기이지만
그 시절에는 왜이리 자존심세우고 분하고 억울하고 서러웠는지 피식 웃음이 난다

주변에 하나쯤 있을 친구들의 이야기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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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 -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이야기숲 2
박현경 지음, 안은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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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은 엄마와 아이의 오해에서 시작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 사이의 형용할 수 없는 경계에 있는 아이들

서로를 이해못하는 어른과 아이

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들의 여름 크리스마스에는 초등학교 6학년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교육열의 나라답게 초등학교때도 학원을 다녀야하는 현실

하고싶은게 있어도 공부를 해야 하는 현실

자신의 의견을 속으로 삼키고 표현하지 못하는 현실

가족보다 더 의지할 수 있게되는 친구들


이것이 우리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현실이다

아니 모든 학생들의 현실일까?


우리들의 여름크리스마스 책에는 서로 다른 4명의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만화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준오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걸 좋아하는 민성이

엄마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보살피는 나율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말도 많지만 준오의 치트키 찬주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엄마가 시키는대로 학원에 다니는 준오


민성이가 명언을 남겨준다

부모들은 청개구리 같아. 왜 그렇게 우리 마음을 모를까?

이 부분에서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어린이시절이였던 나도 부모님은 왜 내 마음을 모를까?했었는데

엄마가 되어보니 나도 부모님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준오에게

든든하게 힘이 되어 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친구들

그 친구들을 통해 준오는 남들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나 답게 사는 법을 배워간다

어떤 일을 계기로 엄마와도 오해도 풀리고 나다운게 뭔지도 찾은 준오에게

행복한 여름크리스마스가 찾아오며 새로운 날이 다시 시작된다


준오와 엄마는 서로에게 작은 오해가 쌓여있었다

오해를 대화로 풀어냈다면 좋았을텐데 오해가 쌓이고쌓여 갈등도 심화되어 갔다

사실 내 마음은 얘기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다

아주 가까운 가족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는 것보단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마음 속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면

가족간에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통해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명심하자, 가족간에도 소통이 중요하다

곧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들어설 아이를 위해 나는 오늘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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