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_전홍진타인들보다 예민함의 수치가 높은 이들을 크게 두 가지 분류로 구분할 수 있다. 예민함을 잘 활용하는 사람과 예민해서 쉽게 방전되는 사람. 실제로 나는 해가 지기 전에 기절하듯 잠드는 것이 장기이자 특기인 사람이다. 대학생때는 낮잠은 꼭 자야했고, 직장인이 된 후에는 퇴근하자마자 잠들어 열 두시간이 넘게 자고도 겨우 눈을 뜨는 지경이었다. 하지만 예민함을 더욱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직장인이 되고서는 우울증과 불안증, 불면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실제로 예민한 이들이 작은 일과 별 것 아닌 일도 쉽게 넘기지 못해 이러한 질병을 겪는 수가 많으며, 다만 이 특성으로 인해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성취도와 성공을 보이는 이들도 높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양 날의 검과 같은 이 기질을 가진 이는 어떠한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그에 맞는 해답을 주는 책이었다. 나와 유사한 기질을 가진 이들에게 권유해주고 싶다. 이외에도 뇌과학과 정신의학은 언제 읽어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