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말들 - 함께 또 따로 잘 살기 위하여 문장 시리즈
홍승은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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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타인과의 관계로 결속되어 있으며, 가족 구성원 간에도 다양한 관계의 양상을 보인다. 심지어 나 자신 스스로에 대한 관계 또한 끊임없이 보살피고 매만져야 할 관계 중 하나이다. 이 정도까지 생각해 보니 우리는 ’관계의 말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언어의 다는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만큼의 가치를 이 책을 통해 사유해 보게 된 것이겠지. 함께해야만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에 있어 관계가 필요충분조건일까? 그 관계에 있어 스스로에 대한 관계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다 보면 저절로 머릿속이 아득해지는 기분이 든다. 내 머릿속의 관계란 소모적인 사회적 행동에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타인에게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동체와 연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는 개인의 관점에 달려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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