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여자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4
이서수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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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봤으면 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무의식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남성 중심의 시각이 너무나도 당연한 생각처럼 점철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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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전투기술 이야기 생각하는 도시전투 시리즈 1
이태훈 지음 / 지문당(JIMOONDANG)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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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에 역사속에서 빈번히 등장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전쟁이다. 집단과 집단, 나라간 나라의 갈등이 폭력적으로 표출한 이 전쟁은 무력에 의한 의견 조율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전쟁은 외교의 최후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어져 왔다. 그럼 이런 전쟁을 수행하기 하기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결정적인 것은 전쟁에 대한 의지이다.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전력이 좋아도 전쟁은 승리할 수 없다. 그럼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군대다. 잘 무장되고 잘 훈련된 군대가 있어야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우수한 군대의 양성은 국가적 과제였다.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쟁에 관련된 학문은 끊임 없이 발전했다. 과학, 전술, 각종 관리 시스템, 통신, 야전 의학, 생물학 등이 대표적일 수 있다.   이런 관린 시스템은 평화시에는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기 하는 학문이지만 반대로 전시에서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죽이기 위한 시스템으로 변질된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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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은 사격술은 IPSC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실용사격술은 이미 외국에서는 스포츠로 발전하였다. 고 장국영의 <스피드 4초>영화에 IPSC의 취지가 잘 담겨 있다. 속사와 연사를 빠르게 발전한 것이 IPSC다. 


  인류가 발전해 가며 전쟁의 양상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외교술의 발달로 더 이상 국가간 전면전은 거의 없어져 갔다. 전쟁이라는 극단적 형태가 나온다면 주변국들에서 일단 외교적 총력을 동원해서 막으려 했다. 전면전이 이어질 경우 곧 그 지역이 불안정해 지고 자신들에게 불똥도 튀길수 있기도 했지만 불안정한 시장으로 인한 수입, 수출의 불확실성해져 나라 경제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였다. 그러다 보니 전쟁의 양상은 종교적, 민족적 등 국지적 상황에 따른 국지전들이 늘었고 이로 인해 첨단무기보다는 병사 개개인의 전투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세계의 도시화에 맞춰 점점 전장을 도시로 이동 시켰다. 특히 무장과 화력 그리고 훈련 상태까지 좋은 정규군도 도시라는 전투 환경은 쉽지 않았다. 과거 세계 최강 나폴레옹 군대도 스페인에서 게릴라들에게 정말 힘겨운 전투를 벌였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파리는 왕당파 군대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바리케이트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강력한 독일군에 맞선 시민군의 처절한 도시전은 벌였다. 독일군은 도시 거의 파괴함으로서 겨우 진압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미군은 후에라는 도시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뤄야 했고 상당한 전력을 손실한 끝에 후에에서 베트콩을 몰아낼 수 있었다. 이후 미군을 이라크 팔루자에서도 도시 게릴라와 교전을 했다. 이의 예처럼 무장, 화력 심지어 훈련상태가 좋은 정규군을 상대로 빈약한 무장과 화력 그리고 훈련상태도 떨어지는 시민군들에게 대등한 전투를 벌인 사례는 많다. 그리고 세계의 도시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더욱 사례는 늘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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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전 상황은 잘 훈련된 병사들에게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시야 거리가 짧고 민간인과 전투원이 섞여 있어 좋은 환경이 아니다. (영화 <킹덤>의 한장면)


  현재 우리군은 중후장대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밖에 각종 화포와 전차를 어마어마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역 군인들 역시도 50만을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300만에 육박하는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과거 한국전쟁의 교훈으로 인해 고지전에서 엄청난 병력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병력 소모률이 매우 높을 것을 상정하여서가 아닐까 한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듯 전쟁의 양상은 점점 도시전으로 가고 있다. 특히 북한 역시도 점점 도시화가 되어 가고 있어 분명 미래의 전장은 도심이 될 가능성이 점점 농후해 진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를 상정하여 병사들의 훈련 방법도 바꿔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각개 전투를 위한 병사들의 전투기술 및 소부대 전술에 대해 나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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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사를 강조하는 IPSC는 총기개조, 고가의 악세사리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개조하지 않는 총기를 이용한 IDPA가 별도의 협회로 나왔으며 우리나라에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덕에 오래전부터 실용사격술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사실 나에게 이 책의 내용은 전혀 새롭지는 않다. 이유는 그동안 이 분야에 관심 있어 외국 사이트와 자료를 통해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라크전에서 기업들이 군사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용병들을 자사의 경비에 이용하면서 과거 미국 특수전 경험이 많은 부사관들이 대거 이 군사기업들에게 스카웃 되면서 다양한 전투 기술들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전술 전파에만 힘쓸뿐 아니라 자신들의 경험에 맞춰 장비를 개선하였고 이로 인한 다양한 총기 부품 제작회사들이 늘었다. 그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은 맥풀이 아닐까 한다. 이곳에 활동했던 크리스 코스타는 결국 독립하여 별도의 아카데미를 운영할 정도로 성공하였다. 이런 성공 이유에는 미국내 군경이 도시전에 맞는 전술의 부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그동안 전해졌던 수많은 개인 전투 기술이 우리군 제식 소총에 맞춰졌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에겐 이 책의 내용이 새롭지 않다고 한 이유는 이와 유사한 DVD아 교본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러시아의 영상이다 보니 그들에 맞는 장비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군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는 M4라는 M16 계열 소총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총에는 장전 손잡이가 우리 총과는 다르며 노리쇠 전진기등 우리총과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응급조치 상황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장전손잡이의 운용으로 M4보다는 유연한 부분이 있어 이 장점에 대해서는 외국의 교본에 없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런 부분도 언급하고 있으므로서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군의 전투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드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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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치온 점적 요법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한다? - 기적의 회복! 체험자가 속출!
야나기사와 아츠오 지음, 대한정주의학회 감수 / 도도(도서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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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병에 대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시기엔 맞게 나온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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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o Eat : 무엇을 먹을 것인가 - 음식과 건강 먹거리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
매리언 네슬 지음, 김명주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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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자본주의에 관한 책이군요.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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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호기심
존 헨드릭스 지음, 이지연 옮김 / 레디셋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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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야 말로 우리가 사는 이유니까!

 

디스커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다큐멘터리나 논픽션을 주로 방송하는 이 채널을 한번쯤을 봤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주 우수한 콘텐츠를 방송하기 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채널은 어마어마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라는 조금은 재미없는 이런 아이템으로 어떻게 전세계 최고 미디어 그룹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그건 디스커버리 채널을 만든 존 핸드릭스의 열정 때문이였습니다.

이 책은 존 핸드릭스의 열정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존 헨드릭스의 어린시절 그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됩니다. TV의 보급이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처음으로 TV 방송을 하기 시작했고 TV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광대역으로 TV전파를 전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파를 수신해서 각 가정에 TV 전파를 수신해주는 지역 케이블도 동시에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호기심 많았던 소년은 TV를 통해 지식의 지평을 넓혀 갑니다.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식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TV의 순기능을 제대로 접한 것이죠. 하지만 방송국에서는 이런 순기능을 잘 살릴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방송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미디어 자본주의가 도입되고 방송국들은 시청률의 한계가 있는 다큐멘터리보다는 뉴스, 드라마등에 시간을 더 할애 했기 때문입니다.

 

호기심 많은 소년은 성장해서 청년이 되고 나름 잘나가던 대학 후원을 의뢰받는 컨설턴트가 됩니다. 그러나 이 청년의 마음속에 있던 호기심을 풀어주는 TV의 순기능에 대한 열정과 도전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케이블 방송이 바로 디스커버리 였습니다.

 

왜 테드 터너는 아직 안 만들었을까?

 

1차 걸프전을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케이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CNN 입니다. 뉴스 전문 채널로 현장감 있는 뉴스가 전문인 이 채널은 재난 현장, 전쟁터 등 위험한 장소에도 결코 두려움없이 취재를 나갑니다. 전 지금도 고등학교때 봤던 CNN 뉴스가 생각납니다. 1차 걸프전때 바그다드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보였던 폭격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어둠이 깔린 바그다드 상공에 불꽃 궤적이 보이고 그리고 그 궤적앞으로 치솟아 올라가던 대공포의 예광탄이 말입니다.

 

이 CNN을 만든 테드 터너는 이미 디스커버리 채널이 만들어져 있을 시기 이미 케이블 TV의 유명인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존 핸드릭스가 처음 디스커버리를 만들때 아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채널이라면 왜 테드 터너는 만들지 않았을까 였습니다. 이 말은 사업을 하는중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세운 아이디어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왜 아무도 실행하고 있지 않냐는 겁니다.  존 헨드릭스는 이 질문에 결국 답을 찾기 위해 한번도 일해 본적이 없는 방송에 대해서 연구해 나갑니다.

 

유연한 사고의 원천은 사업의 정의

 

청량감과 각성효과가 있는 코카콜라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미군들을 통해 전세계를 퍼진 코카콜라는 어마어마한 글로벌 기업이 됩니다. 그런데 점차 성장세가 완화되고 펩시콜라등과 같은 경쟁업체가 생기면서 사업상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코카콜라에서는 콜라시장의 선도자라는 생각하며 이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에 연연해 합니다. 그러다 나온 한가지 생각. 콜라가 전체 음료시장에서 겨우 작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나머지 음료 시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코카콜라는 콜라 회사에서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음료회사라고 업을 재정리 합니다. 그리고 다시 코카콜라는 약진합니다.

이 처럼 그 회사의 업을 재정의 하는 것 만으로도 회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스커버리에도 이런 발생합니다.

단순히 방송을 전송하는 방송국에서 컨텐츠를 제작국으로 도약하는 순간. 전송 방법이 케이블에서 인터넷으로 바뀌는 순간. 그리고 일반 화질에서 HD 화질로 변경되는 순간 등 방송의 역할과 업의 재정리가 필요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 때마디 존 헨드릭스는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디스커버리는 방송국이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사업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업의 정의는 비단 그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는 기업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방송이라는 규제가 많은 사업임에도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었고 그 덕에 디스커버리는 성장이 현재 진행중인 기업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기업

 

이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었던건 디스커버리의 행보였습니다. 지금은 방송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로까지 확장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요즘 예능프로에 디스커버리 마크가 달린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이것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것과 관련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디스커버리의 성장은 TV가 가진 순기능을 강화 시킨 결과 였습니다. TV가 가진 교육적 가치가 있었기에 많은 부모들이 TV는 바보 상자니 많이 보면 안된다고 하지만 디스커버리 채널만은 허용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 성장의 배경은 단순히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임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열정과 도전이야 말로 디스커버리를 성장 시킨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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