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들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 중심의 사업을 벌이며 역동적인 콘텐츠를 생산한다. 메신저들은 정보화시대에 새로운 정보와 가치를 창조해내는 예술가들이다.
말은 오묘하다. 말은 자석과 같다. 말 속에 어떤 기운을 담느냐에 따라 그 말에 온갖 것이 달라붙는다. 스스로 토해낸 말이 미치는 자장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말이 무조건 현실이 될 리 만무하지만, 말이 현실과 공명하는 경우는 빈번하다.
‘하나의 상처와 다른 상처가 포개지거나 맞닿을 때 우리가 지닌 상처의 모서리는 조금씩 닳아서 마모되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상처의 모서리가 둥글게 다듬어지면 그 위에서 위로와 희망이라는 새순이 돋아나는 건지도 몰라." -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