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공을 많이 들여서 읽어야 했다. 알튀세르를 인용하면서까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견지해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술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나 저자가 불문학 베이스의 문예학 계열의 미학자(?)라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오히려 미술사적 맥락 내의 아방가르드 논의와 결부해서 살펴보기 보다는 루카치-골드만의 계열과 함께 아도르노-뷔르거의 구도로 살펴보는 것이 좀 더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맥락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 덕택에 그렇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학교나 독학보다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최성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벤야민 책들과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