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 강명도 교수의 블록버스터급 탈북 이야기, 내가 본 남과북
강명도 지음 / 킹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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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강명도

 

강명도는 북괴 정무원 총리 강성산의 사위다.

1994년 탈북하여 현재 대학교수와 록원교회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나는 퇴직 후 다니던 회사에서 초청하여 강명도의 강연을 직접들은 적이 있다.

보통 키에 얼굴은 좀 가무잡잡한 편이며 신변보호 차 정보과 직원 2명이 함께 따라 다닌다.

 

그는 평양은 망명을 꿈꾼다. 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출간 했는데,

 

탈북 과정에서의 죽을 고비를 넘긴 어려움과 노무현 정권때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한 김현희를 가짜로 둔갑시키려던 사건, 그리고 북괴는 김일성 때부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고 미국과 협상을 빌미로 질질 끌면서 시간을 벌어 기어이 핵을 완성한 내막, 북괴의 정치범 수용소의 처절하고 비참한 인권 유린의 참상을 폭로한다.

 

김현희는 북괴 전 영국주재 태영호 공사와 동갑 나이로 평양외국어대 같은 동창이다. 노무현 정권은 북괴 두목 김정일에게 잘 보이려고 기자회견을 통해 가짜 김현희로 둔갑시킨 뒤 미국으로 이민 보내려는 개수작을 벌이려다 본인이 거절하여 실패한 사건을 지금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북괴는 황장엽을 암살 1호로 지정하고 내일 죽더라도 오늘 죽이라고 지령했으며 황장엽이 죽은 후 이제는 강명도가 암살 1호로 지정되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삼국지, 초한지, 손자병법, 사마천의 사기열전처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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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세트 (무선)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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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렇게 읽고 싶은 책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빨치산을 미화한 내용이란 걸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의 반공의식과 사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이 책을 학생들에게 읽을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아마 그 교사는 전교조 소속 교사인 것 같다고 했다.

북괴를 찬양하고 빨치산을 미화한 부분이 있다고 하여 이념서적으로 낙인찍혀 고발당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그러나 검찰에서는 오랜 각고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전개 과정은 해방 전부터 시작하여 6. 25동란까지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우선 6. 25남침 전쟁을 일으킨 북괴 김일성에 대한 비판이 별로 없고 인민군의 인민재판 과정이 나오긴 하나 가볍게 다뤘으며 북괴의 양민학살 등 온갖 만행을 깊이 있게 다루지 않고 그냥 두리 뭉실 넘어간 반면, 이승만 정권은 독재정권 운운하며 강하게 비판한 것은 작가의 삐딱한 사상을 가늠케하는 단초가 되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묘사나 주변 환경묘사는 아주 돋보이게 잘 그렸으며 특히 전라도 사투리는 사실감 있게 나타냈다.

한 달반에 걸친 독서기간이 소요 됐고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다. 
 

내용은 역사적인 큰 줄기에서 살을 붙인 소설에 불과하다는 것에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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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
박태균 지음 / 책과함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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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50대 후반 이후에 접어든 우리 국민들은 6. 25사변을 직접 격은 세대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6. 25 직후에 태어나 6. 25사변에 대하여 학교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6. 25전쟁에 대해선 학교에서 배운게 전부이고 가끔 영화나 드라마로 아니면 문헌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자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본다.

이 책은 6. 25 한국전쟁을 국제적인 시각과 정치적인 면에서 바라본 것이다. 6. 25사변은 사전에 김일성이 소련의 스탈린에게 허락을 얻고 중공의 모택동으로 부터 지원을 받아 불시에 기습 남침한 전쟁이다. 이에 대하여 별로 대비도 안 갖춘 남한은 3일 만에 서울을 빼앗기고 후퇴해야했으며 전국토가 쑥밭이 되었다.

3년 동안 치른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아 계속되고 있다. 저자(박태균)는 “이렇게 해서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2일 만에 끝났다”고 276쪽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에 북괴 124군부대 김신조 일당 31명이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하고, 3일 후 동해상에서 프레블로호를 영해를 침범했다는 억지를 부리며 납치하고, 뒤이어 그해 10월에는 울진, 삼척지구에 무장공비 120명을 침투시켜 선량한 양민을 학살하였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이어 흑산도 간첩선 침투사건,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 아웅산 폭파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땅굴남침사건, 현충문 폭파 미수사건 등등 김일성은 끈질기게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고 자행했으며 그 뒤를 이은 김정일 또한 마찬가지로 서해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사건, 이한영 암살과 황장엽 암살지령 등 끊임없는 도발을 일삼고 있다. 아직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전쟁이 끝났다니 말이 안 된다. 정전협정에 따라 장기간 휴전상태인데 이렇게 도발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또 한결같이 중공군을 중국군이라 표현 했는데 참 한심하다. 중국이 아니라 중공이라 해야 맞다. 아니면 지나국이라 불러야 한다. 중공이 우리보고 동쪽에 있는 오랑캐 족이라는 뜻의 동이족(東夷族)이라 하는데 우리가 중공을 보고 가운데 있는 나라라는 뜻의 중국이라 하면 우리 스스로 변방에 있는 오랑캐 족임을 자인하는 결과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6. 25 사변 얘기가 아닌 자유당 시절 정치 얘기로 가득하다.  정전협정개정, 한미상호방위조약개정, 국가보안법개폐 등의 요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이라 했는데 이는 모르고 하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6. 25전쟁은 김일성이가 남한을 무력으로 집어 삼키려고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를 기해 기습 남침한 야만적인 학살행위이다. 그 전날 토요일 오후에 군은 외출 외박을 나간 상태이고 아무런 방비 상태도 갖추지 않은 상대를 선전포고도 없이 야비하게 저지른 만행이다. 분명히 김일성의 묘를 부관참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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