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빠도 나무같은 남자였다..
"어? 우리 아들은 꽃이 싫어?""나는 남자예요.""남자는 꽃이 싫어야 하는 거야?""그게 아니라, 여자가 꽃이라고 했단 말이에요.""누가 그런 말을 했는데?""선생님이요.""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말씀 하셨을까?""여자 친구들은 꽃이나 마찬가지니까 괴롭히지 말라고 했어요.""그럼 남자는 뭐라고 하셨는데?""나무요."‘나 같은 사람 말고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요. 단단한 땅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