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미네
가마솥]
●주제어: 가족,
정의, 권선징악●
누룽지를 좋아하는 나
고구마를 좋아하는 나
그런 나를 위해서 엄마는~~
1단은 누룽지 2단은 고구마를 얹어서 고구마 누룽지를 만들어주셨다.
아이들이 엄마 입맛을 닮아 고구마 누룽지를 좋아한다고 신기해하신 마음이 따뜻하고
감사할 줄 아시는 엄마 덕분에 아이들은 마고할미를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 아이들이 지금은 잘 안 먹어요."

차례의 이미지 그림에 반해서 더 재미있게, 궁금하게 읽은
《마고할미네 가마솥》
고학년 창작동화라 글이 제 눈에는 아이는 너무 작아서 싫다고
이렇게 의견이 다르게 시작했네요ㅋㅋ

언니, 오빠가 될 남매는 부모님을 병원으로 보내고 집에 남아 있었어.
그날 밤 태풍으로 자동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부모님과 세상을 보지 못한 동생도 사라지고
유진이와 교진이는 고아가 됐어.
'너희는 고아야!'

남매의 불행을 아주 뼈아프게 여기는 자선 사업가 도기 씨 부부 부모 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키워서 신문에도 몇 번인가 기사에
실린 '불행한 아이들을 돌보는 착한 부부'
이제부터 도기 씨 부부가 남매의 보호자가 된 거야. 과연 행복할까?

도기 씨 부부는 집에서 한 번도 밥을 해 먹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빵과 초콜릿만 있어서 국물과 밥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학교 점심
급식을 넉넉히 먹어 두었지.
도기 씨 부부는 아침 늦게 나가고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왔어. 수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남매들은
알길이 없었지.

거실 선반에는 그간 도기 씨 부부를 거쳐 간 아홉 명의 아이들 사진이 있는데 모두들 활짝 웃는 얼굴이지만 그동안 한 번도 도기 씨
부부에게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걸 잘 알았어.
여기 살았던 아이들은 모두 어디갔을까?
교진이는 아저씨 아줌마를 악당이라고 말하고
유진이는 "그럴지도 몰라. 꽉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라고 평생 한 번도 떠올려 본 적도 없는
말을 하고ㅠㅠ(얼마나 미웠으면 어린아이가 이런말을 했을까?)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이상해서 순댓국을 사주면서 물어본 결과 도기 씨 부부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되면서 교감 선생님에 이야기를 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믿어주지 않고 다음 날 곽 여사는 선생님에게 찾아와 욕을하고
머리끄덩이를 잡아 흔들었어, 열 살밖에 안 된 아이들은 이 모든 광경을 지켜 보았지.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일주일 동안 입원을 하시고
아이들은 처음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두들겨 맞고 학교도 가지 못했어ㅠㅠ
그런데도 아무도 아이를 찾는 사람들이 없었어...
이 날 유진이는 생전 처음 '절망'란 단어를 떠올리고
'아, 죽어 버릴까?'
지금도 주위에는 이렇게 살아가는 어린 친구들이 있을텐데 우린 모르고 있어요.
잠시 기사화 될때만 관심을 가지고 그 뒤로는 잊어버리는 어른들 우리도 도기 씨 부부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요?
미안해 친구들아.

아이들에게 난쟁이 덕구 아저씨가 나타나서 할머니가 기다리고 있다고 그것이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따라가고 싶지만 문은 안에서도 밖에서도 열
수가 없었어요ㅠㅠ
샌프란시스코로 유학 보낸다는 얘기를 듣고 낮에 아저씨가 전해준
엄지손톱 크기만한 노란 씨앗
둘만 있을 때 씨앗에다 한 손만큼만 물을 뿌려주면 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거든요.

교진이가 오줌을 싸자 엄지손톱만한 씨앗에서 순식간에 움이 트면서 호박잎처럼 생긴 것이 차츰 넓적해지더니 커다란 방석만 해지고, 줄기는
팔뚝만큼 굵고 이파리는 크다는 것만 빼고 영락없는 호박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아저씨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어요.
'힘들 땐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무서워도 참아야 해. 알았어? 울거나 소리치면 안 돼! 우린 이 호박 줄기를 타고 여기를 탈출할 거야."
도기 씨 부부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남매는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호박 줄기가 멈춘 곳 아래에 작은 외딴집 문 앞에 이르렀을 때, 난쟁이 덕구 아저씨가 반겨주고 이윽고 부엌문이 열리더니 웬
할머니가 헐레벌떡 나오시면서
"아이고, 내 새끼야! 어찌 왔느냐." 하면서
두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훅 하고 풍기는 냄새는 익숙한 엄마의 젖 냄새하고도 비슷했으니까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마고할미가 이야기를
들었을 때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는 거야. 키는 유진이보다 두어 뼘 정도 클 뿐이야. 머리카락은 하얗게 새었고 허리는 꾸부정했지. 목소리만은
쩌렁해서 말소리가 주위 산에 웅웅 메아리쳤어.
마고할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두 아이를 씻기는거였어.
"어이구 이것 봐. 눈물에 젖은 때는 박박 벗겨 내야 한단다."
교진이는 "할머니가 진짜 우리 할머니 맞아요?"
"그렇지.요놈! 넌 내 손주가 맞지. 암, 네가 고추 옆에 점도 내가 다 찍어 준 거다."
목욕을 마치자, 할미는 하얀 죽을 쑤었어. 내일은 뜨끈한 곰탕을 끓여 주마. 그거 한 그릇이면 아픈 몸도 맘도 다 낫는다고."
아이들은 우리 외할머니는 삼계탕을 마고할미는 곰탕으로 끓여주셨다고..
계속 중간중간 그림책도 아닌데 같이 읽으면서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네요.
그런데 무서운 도기 씨 부부는 마고할미의 집을 찾아 왔어.
오래전 태풍이 몰려오던 밤처럼,
얼마 전 담임 선생님이 당하던 그때처럼, 68P

유진이가 궁금해서 "아저씨랑 아줌마는요?" 그 순간 인자한 모습이던 할머니가
태어나 듣도 보도 못한 욕을 마치 악당이 눈 앞에 있는 거마냥 욕을 퍼부었어.
어떤 욕을 했을까요? 아이들하고 머리 속으로만 상상해볼까요?
마고할미 핑계 대면서ㅋㅋ
우리는 못했어요. 아이가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런 천하에 배은망덕한 연놈은 내가 쌍욕으로 상판대기에 서말가웃 처바른 다음. 덕구가 왼새끼로 꼰 새끼줄로 스물한 번 칭칭 감아서
공주에 일흔일고 번 휘휘 돌려서 멀리 던져버렸단다.73~75P

곰탕을 먹고 유진이가 잠이들었어요. 그날의 꿈을 옮겨 보면
"발가 벗은 어른 둘이 숯과 모래로 온몸을 씻어요. 고루고루 바르고 때를 벗겨요. 덩실거리며 가마솥에 들어가요. 온몸에 양념을 듬뿍
뿌리는데. 고추가루, 참기름, 간장과 소금 들어간 양념이죠. 자기들이 솥뚜꼉을 꽝 닫지 뭐예요. 곧 불이 지펴지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요.
사흘 밤낮 그렇게 고았나 봐요. 어디선가 많은 사람들이 몰렬들었는데 가마솥 둘레를 빙글빙글 돌면서 강강술래를 해요.77P
아이들도 책을 읽는 동안 나쁜짓을 한 도기 씨 부부가 벌을 받아야 하는데 언제 받는거지 그것이 궁금해서 더 재미있게 읽으면서 가족, 정의,
권성징악.을 배웠다고 합니다.
4~6학년 창작동화지만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네요.
저도 찬성ㅎㅎ

저는 할머니가 없는데요? 저랑 동생이랑
단둘뿐인데요?
니들한테는 할미가 있능겨.마고할미말이여!
아주 힘이세고 못하는 게 없는
그런분이지.
네가 힘들 땐 짠! 하고 나타나서 도와주실
거여.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렴.
책을 읽는내내 외할머니가 그리워지고 생각 난다고 외할머니가 좋아하신 찹쌀모찌랑 딸기를 사고 술은 싫어 하시지만 산소가면 잔에 올려야
하니까 또 사고ㅋㅋ 좋아하는 장미꽃을 다른 날보다 많이사고 추웠지만 아이들의 뜻이라, 가족들이랑 산소로 나들이을 했네요.
(아이들 용돈으로ㅋㅋ 책이
효자네요.)
산소를 자주 가니까 어떨때는 아이들이 가자고합니다.
외할머니에게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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