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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파이팅! 마음틴틴 시리즈
01
당신의 인생을 요리하라!
♡나의 수많은 한 끼를
생각하며.....♡
셰프, 요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프로그램이나 인기있는 셰프들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친정 오빠가 떠오릅니다. 방송의 힘이
무섭다는 것을 친정 오빠를 보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작년에 요리 프로를 보면서 차려 놓은 밥이 아니면 먹지 않는 오빠가 직접
차려 먹고
요리에 관심이 생겼다는 소문이ㅋㅋ
■ 뒤 표지
날개에 책소개가 나와 있어요.
당신의 인생을 요리하라!
두 번의 파양 끝에 떡집 할아버지의
아들이
된 독고용. 용은 일하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밥을 하기 시작했고, 옆집에 혼자 있는 댕이와
함께 밥을 먹으며 열여덟 살이
되었다.
요리과학고에서 사탄의 혀라 불리며, 부잣집
아들인 신동빈. 사람들은 동빈을 부러워하지만
동빈의 삶은 갑갑할 뿐이다.
<드림 셰프 코리아>
오디션에 나가게 된 독고용과 신동빈. 두 소년의
삶과 함께 펼쳐지는 요리는 가슴 뭉클함과 코믹한
웃음을 선사한다.
■ 사연이 담긴 요리들을
소개할게요.
사고치고 한밤중에 찾아 온 신 동춘 씨에게 만들어준 닭죽을 끓인 독고용,
아버지의 숙취를 위해 자신만의 문어탕국을 끓인 신동빈, 그밖에 안심스테이크,
바지락 칼국수, 가지죽 요리 하나하나에 삶의 향기와
인생이 들어있다.
두 소년의 성장에 사랑을 넣어주는 떡 명장 '설화'의 주인 할아버지는 평소에 말이 없다가 크게 한
방씩
날린다. 바지락 칼국수로 돈을 번 냉철하고 무뚝뚝한 아버지, 이상한 논리로 삶을 가르치는 카바레 매니저 오동춘 씨, 말없이 부려
먹기만 하는 '1인을 위한 만찬'의 레스토랑 주인 셰프D, 두 소년의 첫 사랑 댕이(지종달).
어느 날 댕이가 독고용에게
<드림 셰프코리아>에 나가라고 한다. 경연에는 관심 없지만 3억이라는 상금이 탐나서 고생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도전한다. 신동빈에게
<드림 셰프 코리아>에 나가라고 종용하
는 선생님과 아버지를 위해 싫지만 아버지에 대한 반항과 자유를 대가로
참여한다.
요리 경연을 계기로 독고용은 신동춘 씨에게 당근꽃, 수박꽃, 칼솜씨를 배우고, 신동빈은 셰프D에게 행복
한 요리가
무엇인지를 배우고.스타일과 경쟁자의 장점을 배운다.
열여덟 두 소년은 요리와 삶을 배우게 되면서 성장한다. 두 소년이 도전하고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주변
에서 도움을 주고 좌절보다는 경쟁하면서 우정을 나누며 발전하는 모습에서 청소년 독자들도 자신에
게서
발현될 수 있는 직업들을 찾아가게 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 책 속으로 고고~~~~^^
그러나 댕이는 달랐다.
내 몸뚱이의
낙서를 그림으로 봐 준 최초의 여자애였다 P.11
"내가 만든 떡에는 아주 오랜 이야기들이 숨어 있거
든.내
떡을 먹는 사람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먹는 셈
이지. 이야기는 쉽게 배를 꺼뜨리지 않아"
.
.
.
"용아, 넌 내
새끼다." P.18
"나는 드디어 내 꿈의 반을 이뤘다! 빌어먹고 굽실거
리는 나를 손가락질하던 인간들, 앞으로 어찌
되나 두
고 보라고! 넌 남은 내 반을 채워야 한다. 신동빈!"
아버지를 쥐하게 만든 것은 술이 아니라, 아버지를
초라하게
만들었던 가난의 굴레였다. P.32
나는 아버지를 보지 않고 천천히 내 마음을 전했다.
"아버지 소원대로 나갈게요. 대신 약속
하나 해 줘요
나가는 대신 앞으로 내가 만든 요리를 하든 그만두
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게 해주기로."
"뭐......
뭐야?"
아버지가 건내준 국물에 공기밥을 말아 먹던 그때, 나
는 그때가 좋았다. 재료를 씻고 썰고 국물을 우려내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나도 누군가의 끼니를 만들
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가게에서 쫓겨 나와
혼자 밥을 챙겨 먹고 요리과학고에
진학하면서 나의 밥상은 길을 잃었다.
"우승할게요. 우승할 테니까, 아버지도 내 인생 그만
놓아주세요"
드림 셰프 코리아!
당신의 인생을 요리하라!
참으로 기막힌 헤드 카피였다. P.45
..... P.155
꼭! 보시고 가족들이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이상형을 투표해보세요ㅋㅋ
"용용아, 네가 끓여 준 닭죽 사식으로 넣어 줄 수 있
어?"
"사.....
사식이오?"
세상에 하고 많은 음식 중에 '사식'이란 이름의 요리
가 있었던가.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식의 의미와 그
가
내뱉은 사식이란 단어의 뜻이 동일한 것인지 확인
하고 싶었다.
"간다."
이른 새벽 그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동춘
씨의
발길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감지할 수 있었다.
나는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알지 못했다. 어설픈 위로
의 말을 건네느니
나중에, 오동춘 씨가 그랬던 것처
럼 나 역시 그를 찾아 불쑥 닭죽을 보온병에 담아 들고
찾아갈 것이다.
P.217
"가게까지 문닫고 왔더니, 네가 생각한 천국의 만찬
이란 것이 기껏 가정식백반이냐?"
아버지의 투덜거리는
소리에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
고 했다. 아버지가 내 목에 헤드락을 걸었다. 온기가
가득 실린 헤드락이다.
"아, 왜요!
가정식백반이 어때서! 집밥이 얼마나 힘
나는데요. 천국의 만찬이 따로 있나, 맛있으면
그만
이지."
.
.
.
"동빈아 집에 가자. 배고프다!" P.226
첫 페이지?
"세상에는 빵 한 조각을 위해 죽는 사람도 많다…… . "
마지막 페이지?
"세상에는 빵 한
조각을 위해 죽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한 줌의 사랑을 위해 죽는 사랑 은 더 많다."
- 마더 테레사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님이 하고 싶은 말이 함축되어 있네요.
항상 스스로 나를 돌아보지 못하지만 누군가로 인해서 나를 돌아보게 되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