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야 단비어린이 문학
김근혜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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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야!

 

단비어린이 문학

 

초등 3학년 이상

 

 

 

 

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누구나 공부 잘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더 하지요.

 

공부에 욕심을 버렸다고 하지만 잔소리는 똬리를 튼 뱀처럼 가슴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저도 공부에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받았던 고딩때는 친구들과 시험계를 만들어

 

시험이 끝나면 떡볶이와 만두를 먹기 위해  자주 들린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수다로 시험을 잠시 잊어버리고 즐겁게 보낸 그 친구들과 지금도

 

계를 하고 있습니다.

 

 

대범이네 반이 공부 1등으로 변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집중력을 키워주는 '집중력 안경'때문 입니다.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더 필요하지요.

 

초등 4학년인 대범이 엄마는 인터넷 카페에서 비밀리에 사 온

 

집중력 안경을 쓰게 합니다.

 

 

아래 사진의 박대범 얼굴과 친구들 얼굴 보이죠.

 

전부 다 놀라하는 표정들ㅋㅋ

 

 

 

 

담임 선생님이 하는 집중력 훈련도 잘하고.

 

어려운 단원 평가 수학 시험도 혼자 만점 받고. 글쓰기 상, 발표 상까지

 

낙서 자주 한다고 엄마한테 쓸데없는 짓 한다고 혼났는데

 

교육청서 주최하는 '과학 상상 그리기 대회'에서 교육감상으로

 

상장과 문화상품권까지 받으니  자신감이 쑥쑥!!

 

 

최고의 말썽꾸러기 인모는 실내화를 축구공 삼아 차거나, 아는 애를

 

만나면 원숭이처럼 등에 올라타 장난을 치느라 수업 종이 치고도

 

한참을 지나 교실로 들어온 적이 허다한 그런 인모도 갑자기 달라집니다.

 

절대 한눈팔지 않는 아이로 똑바로 앞만 보며 걷는 로봇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인모는 피곤해 보입니다.

 

 

다원이는 원래 공부 잘하고 똑 부러지는 애입니다.

 

말도 야무져서 다원이랑 말싸움해서 이긴 애가 없을 정도인데

 

그런 다원이가 난데없이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대범이는 공부를 너무 많이해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 친구는 '집중력 안경'때문에 짜증이 늘고 어지러움과 피곤함을 느끼는

 

이상 증세가 보이는 것입니다.

 

 

대범이와 다원이가 이상한 인모를 미행하다가

 

수상한 건물에서 안경의 부작용과 결과만 좋다면 과정 따윈

 

상관없다는 박사를 만나고, 미래의 방에서 웹툰 작가가 된 박대범도 만납니다.

 

인모를 미행한 수상한 사람이 선생님.

 

아이들 갑자기 변화를 느껴서 인모를 미행하다 건물에서 아이들과 만나게

 

되었네요.

 

 

 

70페이지에 대범이의 말이 가슴 아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 반 아이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다를 공부

 

좀비가 되어 가고 있는 탓이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요? 함께하는 공간에서 서로를 모르고 있다니ㅠㅠ

 

 

집중력을 키우는 일, 어쩌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몰라요.

 

자신을 잘 들여다보아요.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잘 아는 사람은

 

발로 자기 자신이거든요. 잘하는 것으로 집중력을 키우면 나머지

 

부족한 부분도 채울 힘이 생기리라 믿어요. 해 보지 않고 미리

 

겁먹지 말자고요. 작가의 말

 

 

파란색의 글은 저도 평소에 아이들에게 자주하는 말이라 반가웠습니다.

 

 

 

"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우리 자신을 믿어요! "

 

 

 "부모님이 원하는 아이, 세상이 바라는 아이가 아닌 지금

 

이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아이로 "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아이들에게 길러줘야

 

합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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