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벽한 도시, 퍼펙트 ㅣ 모두의 동화
헬레나 더건 지음, 노은정 옮김 / 이마주 / 2020년 7월
평점 :
제목: 완벽한 도시 퍼펙트
지음: 헬레나 더건
출판사: 이마주
그냥ㅋㅋ
한번에 9~456페이지를 쉼없이 달렸습니다.
<완벽한 도시 퍼펙트>는 너무너무
달콤해서 아직도 달달함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소녀(바이올렛)는 페펙트에 살고
소년(보이)은 중간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둘 다 호기심과 의심이 많습니다.
동그란 원 안에서 다른 곳을 서로
바라보고 있네요. 소녀는 안경을 쓰고
제목처럼 완벽한 도시 퍼펙트
페펙트라는 단어를 좋아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소녀는 완벽한 도시 퍼펙트에 안과 의사인 아빠를 따라 이사를 왔습니다.
페펙트에 사는 사람들은 금테에 장밋빛 안경알을 쓰고 아침마다 배달되는
차를 마시면 페펙트에서 완벽하게 단점하나 없이 살아갑니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무서운 생각이
듭니다. 호기심과 의심없이 완벽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니까
만약에 이런 세상이 온다면 나는 소녀와 소년처럼 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ㅋㅋ
부지런히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어야겠습니다.

의심이 많은 소녀는 학교 선생님에게 받은 종이 한장을 내려다 보는데
이상한 질문들은 소녀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름이 무엇인가요?
처음 키웠던 반려동물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나요?
집에서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나요?
어른들에게 말대답을 하나요?
비밀이 있나요? 있다면 상세히 적어보세요.
예술을 좋아하나요?
페펙트를 지배하는 아처 형제들은 완벽한 세상을 위해
이상한 질문들을 좋아하네요.


위의 지도를 보면 중간지대와 퍼펙트는 붙어있는데 두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웃인지 모릅니다.
아처 형제가 완벽하게 두 도시를 지배하고 있고 왓처들은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페펙트 사람들에게 안경 없이도 페펙트가 완벽하게 보이게 만들려고
눈동자를 길러서 이식하는 일을 소녀의 아빠를 시켜서
실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눈동자가 바로 면지에 핀 꽃 속에 눈동자가 들어있습니다.
소녀와 소년은 중간지대와 페펙트에서 호기심과 의심이
많은 주인공들입니다.
퍼펙트보다 호기심과 의심이 승리하는 세상이 되는군요.
약자들은 연대만이 살 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