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신성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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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지음: 신성희

 

출판사: 키위북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인데 꼬꼬닭 할아버지ㅋㅋ

 

그런데 성격이 아주 까칠해서 다들 싫어하네요.

 

느낌 아니까ㅋㅋ

 

 

저의 할아버지는?

 

다정다감한 추억이 많은 할아버지입니다.

 

아이의 할아버지는? 까칠한 꼬또닭 할아버지랑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아이가 무서워했지요ㅠㅠ

 

제가 아버지 성격을 닮아서 아이들이 어렸을때 아주 많이 힘들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렇다고 어린시절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가끔 엄마의 까칠한

 

성격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앞표지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모습입니다.

 

지팡이를 들고 있는 자신감 있는 당당한 포즈입니다.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를 만나러갈까요?

 

 

 

 

꼬꼬 할아버지는  얼마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매일 새벽같이 출근하던 꼬꼬 할아버지는 집에 있는 게 힘들었어요.

 

그러고보니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성격하고 어울리는 일을 하셨네요.

 

짜잔 '마을 지킴이' 꼬꼬 할아버지 덕분에 저도 새벽형 인간이니까

 

나이가 들어 봉사로 새벽 '마을 지킴이'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심심해서 마을을 둘러보러 나온 꼬꼬 할아버지는 역시나 이곳저곳

 

참견을 하시네오.

 

울타리 언제 고치냐고, 상처 난 과일 판다고

 

또 어디로 가실까?

 

"참 마음에 안 들어! 다들 어찌나 게으른지."

 

저는 이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아이는 으~~윽 꼬꼬 할아버지 무서워요ㅠㅠ

 

 

 

 

사탕 사면서 더 넣어 달라고 하시고,

 

어른들 보며 인사 안 한다고 지적하시고,

 

주민들이 다니는 길에 물건을 놔 둔다고ㅋㅋ

 


"뭐 하나 제대로 하는 동물들이 없구만."

 

꼬꼬 할아버지는 혀를 차며 길에서 만나는 동물들에게 잔소리를 하십니다.

 

마을 동물들 모두 잔소리를 늘어놓고는 꼬꼬 할아버지는 못마땅해합니다.

 

잔소리들은 동물들은 꼬꼬 할아버지를 좋아할까요?

 

걱정된다고 아이가 슬퍼합니다.

 

꼬꼬 할아버지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ㅋㅋ

 

 

 

꼬꼬 할알버지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잔소리하고 다니시느라 바쁘잖아요, 놀고 있는 친구들이

 

한심해 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옆 마을에 무언가 나타난다고, 오리 두 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하는 이야기를 꼬꼬 할아버지는 바쁜 와중에도

 

들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낮에 들었던 말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한밤중이만 마을이 걱정되어 집을 나섰습니다.

 

문 닫히는 소리는 막내가 잠에 깨서 할아버지를 따라 나섰어요.

 

막내 꼬꼬는 무섭지 않나봐요.

 

 

 

 

꼬꼬 할아버지는 낮에 공사 중이던 울타리로 곧장 달려갔어요.

 

"내 이럴 줄 알았어! 아직도 고치지 않았다니!"

 

그런데 망가진 울타리에 무언가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붉은 여우의 털입니다.

 

꼬꼬 할아버지는 마을 회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찾아보는데

 

여우가 막내에게 달려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붕위에서 떨어지는 꼬꼬 할아버지를 보고 여우는 신이 나서

 

입을 쩍 벌렸어요.

 

"이놈 감히 우리 마을에 발을 들여? 네가 우리 마을 주민들을

 

잡아먹을 수 있을 것 같으냐!

 

혼쭐을 내 주마! 자 어서 이거나 먹어라!"

 

꼬꼬 할아버지는 여우 입속에다 지팡이를 끼워 넣었어요.

 

여우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갔어요.

 

아이와 저는 꼬꼬 할아버지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

 

점이 이상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했지요.ㅋㅋ

 

 

꼬꼬 할아버지가 여우 입속에 지팡이를 넣는 이 장면 캬~~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는 막내를 보고 여우를 보고 무시무시한

 

힘이 쏟아 났겠지요.

 

 

엄마들도 아이에게 위험한 순간이 처해지면 어디선가 힘이생겨

 

용기를 내잖아요.

 

꼬꼬 할아버지돌 엄마들도 화이팅!!

 

 

 

 

조금 전에 여우가 나타나서 우리 할아버지가 물리첬다고 막내가 

 

마을 동물들에게

 

설명하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아요.

 

"잔소리만 하는 노인이 여우를 물리쳤다고? 말도 안 돼."

 

오히려 마을 동물들은 단잠을 깨운 꼬꼬 할아버지를 탓하며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속상한 막내는 아빠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아빠도 빙그레 웃기만 하자 막내가 다시 말했어요.

 

"진짜예요. 저도 할아버지처럼 용감한 닭이 될 거예요!"

 

"아빠는 네 말을 믿는단다. 할아버지는 용감하시거든.'

 

막내는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갔겠지요,

 

표정이 상상되면서 넘, 넘 즐거웠지요.

 

저의 한을 꼬꼬 할아버지가 대신해주셨지요.

 

 

불의를 보고도 제가 위험할까봐 지나친 적이 있어

 

제 자신에게 화가 난 적이 있어서ㅠㅠ

 

할아버지가 여우를 물리치는 장면을 직접 봤으니까요.

 

꼬꼬 할아버지의 마음을 마을 동물들은 언제알까요?

 

 

 

저는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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