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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도로봉
사이토 린 지음, 보탄 야스요시 그림,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19년 1월
평점 :
제목: 도둑 도로봉
글: 사이토 린
출판사: 양철북
[도둑 도로봉]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만나게 해주신
허니에듀의 꿀샘이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고 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 반짝이는 동화 ♥
♥ 따뜻한 동화 ♥
♥ 마법같은 동화 ♥


앞표지와 책커버랑 예쁜 하드 커버를 안 찍을 수가 없었지요.

첫 페이지를 찍었습니다.
첫 문장을 읽다가 멍하니 잠시 읽기를 쉬었습니다.
은밀하게 뭔가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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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 남자를 목격한다.
바로바로 도둑 도로봉입니다.

한 남자 바로 도로봉이잖아요ㅋㅋ
상상해보세요.
어린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할아버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요
도로봉을 만나거나 스쳐 지나가도 아무도 도로봉을 떠올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도로봉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요
외모가 도둑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 뭔가의 중간에 있을 것,
이도 저도 아니어서 누구도 기억하지 못 할 것 그래서
도로봉을 만나도 기억을 못한다고 하네요ㅋㅋ
암요암요 책을 읽다보니 충분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도둑 도로봉은 천재 도둑입니다.
왜냐하면 잡히기는커녕 지금까지 천 번이나 도둑질을 해 왔건만
단 한 번도 경찰에 쫓긴 적이 없다고 합니다.
도둑질을 한 물건들이 주인들에게 버림받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그 물건들의 목소리를 듣고 끌리듯 구해 낸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어"

도로봉이 희미한 물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채 이상한 주문을
외우며 마음을 하나로 모을때 사용한 주문 카드입니다.
작가인 시인의 말처럼 도로봉이 우리집에도 찾아온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더 재미있는 건 우리 집에서도 물건들이 나를 부르지 않을까?
집중을 했지만ㅋㅋ 들리지 않았지요ㅠㅠ
도둑으로 잡혀 형사들에게 취조를 당했지만 오히려
형사들마저 무장해제 시키는 도로봉.
감옥에 갇힌지 열흘 째 되는 날 학대당하는 강아지
요조라를 구조하려고 진짜 도둑이 되기로 결심하고
감옥에서 사라졌지만 그런 도로봉을 진짜 도둑이 되지 않게
도와주는 형사들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데
추운 겨울 정말이지 따뜻한 감동으로 천재 도둑 도로봉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이 스토리로 영화나 연극을 만든다면 가족 관람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문에 빠지고,
천재 도둑 도로봉 덕분에 쓸모 없는 것이 없고, 작은 것도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며 내 주위의 물건들에게 감사함을 느낀
무지무지 즐거운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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