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빈 가든 ㅣ 봄나무 문학선
에이미 새리그 킹 지음, 유시연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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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와 마빈 가든

 

지음: 에이미 새리그 킹

 

출판사: 봄나무

 

 

텍스트 전체가 검정색이 아닌 어두운 녹색인 이유가

 

환경때문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지은이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동남부의 옥수수 밭 한가운데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었구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데......

 

아~~없다ㅠㅠ

 

특별한 기쁨이 특별한 슬픔이 특별한 추억이 없다ㅠㅠ

 

스토리를 만들게 없다. 너무도 평범한 아이였다.ㅋㅋ

 

일기장을 열심히 쓴 아이라는 기억밖에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추억을 많들어 주려고 합니다.

 

 

 

▲ 앞표지와 뒤표지

 

앞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잘 모르겠어 마빈.

 

너는 아주 다르고 이상해서

 

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어.

 

우리 둘은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

 

 

주인공 오비보다 앞서가는 동물 마빈 가든이 보이고,

 

 

쓰레기가 보이고,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이 보이네요.

 

 

 

오비가 좋아하는 데블린 마을입니다.

 

그런데 농토가 택지로 변하고 오비는 주로 집근처

 

샛강에서 놀아요. 

 

단짝이었던 토미가 재개발 지역에 이사 온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외톨이가 되었어요. 샛강에서 야생 동물인 플라스틱을

 

먹는 특이하게 생긴 동물에게 마빈 가든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는 날마다 플라스틱 종류를 들고 찾아가서

 

친구가 됩니다.

 

 

 

42~43페이지를 저는 읽으면서 설레었습니다.

 

오비에게는 슬픈 기억의 추억이지만, 저에게는

 

대리만족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재개발 되는 주택 부지 땅속에 물건을

 

묻습니다.

 

오비가 묻은 것은 보물은 아니지만 백 년 전 데블린

 

집안이 몰락하기 시작한 곳에 오비 집안의 물건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땅속에 묻으면서 보물 지도도 만듭니다.

 

 

 

마빈 가든이 플라스틱을 먹으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크르렁콰악콰악! 크르렁콰악콰악!

 

마빈이 내는 소리는 아침 7시에 후진하는 불도저 소리보다

 

더 컸고, 나무를  집어삼켜 톱밥을 뱉어 내는 기계 소리보다

 

더 컸다.

 

 

오비는 생각합니다.

 

마빈이 이 세상의 플라스틱을 다 먹어 치운다면 태평양에서 젤리처럼

 

둥둥 떠 있는 쓰레기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인간이 해마다 배출하는 플라스틱 양이 600만 톤이나

 

된다고 하니까 반가웠겠죠ㅋㅋ

 

오비는 샛강을 매일 청소하러 다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마빈이 플라스틱을 먹고 유독성 폐기물을

 

똥으로 누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토미 운동화 밑창이 녹고, 주방 바닥이 녹아 버리고ㅠㅠ

 

걱정이 된 오비는 지 선생님에게 마빈 얘기를 하고

 

수렵 감독관과 생물학자의 도움을 받고, 케리 박사가

 

마빈을 따라 다니고, 마빈에 대해 글을 쓰고, 마빈을

 

보호해 줄거라 행복해합니다.

 

열한 살 오비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친구의 따돌림, 난개발로 인한 상실감,

 

환경오염으로 불안한 소년이었는데 희한한 동물 마빈을

 

만나 우정을 쌓으면서 행복했으니까요.

 

 

인간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던 농토가 주택지로 바뀌어 가는

 

현실과 백 년 전에 있었던 오비의 집안 내력과 교차해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나서 백 년 후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진짜 마빈 가든 같은 동물이 있는 게 아닐까?

 

갑자기 소름이 돋으면서 설마 아닐 거야로 정리하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오비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어른인

 

저도 공감하며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이가 오비를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 하면서 서평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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