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우산이 늘 집에만 있던 두림이에게 어떤 곳을 데리고 갈까 궁금하여~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보았어요
밤 늦께 오시는 엄마 아빠를 텔레비전만 보며 두림이에게 커다란 우산이 찾아왔어요
우산을 펴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것이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놀이터로 가자 정글짐에서 놀던 아이가 멋진 우산이라며 하늘 높이 올랐어요
공원에 가자 아코디언을 든 아가씨가 우산이 이쁘다며 즐거운 노래를 들려줬어요
시장에 가자 과일가게 할머니가 화련한 우산이라며 이쁜 발레리나처럼 멋지게 춤을 췄어요
바닷가에 가자 햇볕을 쬐던 아주머니가 바다와 잘 어울리는 우산이라며 신나게 파도를 탔어요
동물원에 가자 표범이 튼튼한 우산이라며 코끼리가 물을 뿜는 물줄기를 막았어요
아이스림가게에 가자 책을 일던 청년이 크고 이쁜 우산이라며 사랑하는 그녀를 마음껏 불수 있을텐데 하며 수줍게 말했어요
집을 가기 위해 버스를 잤는데 어린아이가 하라버니 무릎에서 칭얼대고 있자 두림이가 할아버지
옆에 앉아 아이에게 놀이터부터 아이스크림가게까지 만난 친구들 이야기를 해주자 아이가 울음을 그쳤어요
두림이는 이웃집 할머니가 홀로 앉아 계신걸 보고 우산을 걸어 놓구
문을 똑똑 두들겼어요 할머니는 또 어떤 사람들은 만날까요 ^^??
두림이를 보면서 늘 혼자 집에서 티비만 보는 우리 아이가 떠올랐어요
늘 혼자라서 그런지 티비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두림이책을 함께 읽으면서 저와 아이는 상상 속에 빠져드는거 같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난 우리 아이는 이런 말을 하네요
"나도 이런 우산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할머니랑 할아버지 만날수 있을텐데"
시골에 계셔서 자주 못 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꿈꾸는 우산이 있으면 언제나 만날수 있을꺼라는
상상을 했나봐요 ~^00^
잠시나마 티비를 떠나서 책을 보며 상상력을 키울수 있었던 꿈꾸는 우산~
한번씩 꺼내서 읽어주면 그때마다~ 다른 상상을 할수 있을꺼 같아서 너무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