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 교회여, 회개하라
존 맥아더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에베소 교회에서부터 라오디게아교회에 이르기까지-를 향한 엄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동일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주제는 '회개하라''돌이키라'는 것이다.
제목은 분명 ‘경고’라고 하지만, 나는 글 전반에 깔려있는 하나님의 마음, 일곱 교회를 향한, 그리고 우리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긍휼히 여기심, 하나님의 오래 참음과 깊은 은혜였다. 경고와 질책도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다. 사랑하는 교회와 우리가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며 반복하여 강조하시는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이 강하게 느껴져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또한 일곱 교회를 바라보며, 우리 교회는 건강하고 안전한가? 개체의 교회된 나는 어떠한가? 말씀에 비추어 뒤돌아보며 자기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명령하신 첫사랑의 회복, 첫 마음과 감정의 회복을 넘어 첫사랑의 마음으로 행했던 모든 행위를 이전 그대로 행하라는 말씀이 도전이 되었고, 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 취해 사역하는가? 혹은 사랑 없이 단지 일만 하고 있는가를 점검해 본다.
박해를 인내하는 서머나 교회, 박해를 통해 알곡과 쭉정이를 가를 수 있으며, 박해가 곧 유익임을 말씀하신다. 십자가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말씀한다.
버가모 교회를 통해, 세상 속에 있는 교회와 교회 안에서의 세상을 생각하게 한다. 세상은 타협할 상대가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어 변화시킬 대상임을 다시금 강조하여 묵상하게 한다
두아디라교회, 영적인 궁지에 있는 자를 위로하시고, 혼자 두지 않고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니 감사하다. 죄를 죄라고 단죄하는 것과, 상처 받을 것과 그래서 교회를 떠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 신앙의 성숙을 위해 기다려 준다는 마음으로 눈감아주는 것의 문제는 어찌해야 할지, 책을 읽으면서도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됐다.
사데 교회의 자만, 죽은 영혼에게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답이다. 남은 신자의 소명과 책임, 가치가 무엇인지 기억하자
빌라델비아 교회,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충실함이라는 사실, 하나님의 성품인 신실함과 일맥 상통하다. 충실함은 곧 말씀에 순종하는 태도임을 기억하고 행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라오디게아교회의 미지근함, 입에서 토해낼 정도의 역함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격렬한 분노 앞에, 뜨거운 척하는 위선과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자기기만을 회개할 것과 동시에 여전히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다.
글의 말미에서 강조하듯,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사는 나, 그리고 교회가 되길 원하고 다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