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 맛 2 -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나를 위한 만찬 요즘 사는 맛 2
고수리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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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의 팬이다.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혹시 2권도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배민 배짱이레터를 열심히 받아 읽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좋아하는 작가들이 여전히 계속 나왔고 매주 그 글들 읽는 재미에 빠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2권이 나와주었다! 아. 든든하다. 표지만 보고 있어도 배부른 책이다.
열두명의 작가님들이 함께 쓴 책이지만 나는 특히 고수리, 김민철, 김신지, 이유미, 정지음 작가님을 많이 애정한다.(물론 나머지 작가님들 글도 하나도 빠짐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고수리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는 세상 모든 식탁은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지음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내 옛날 친구랑 같이 밥을 먹는 기분이었다. 이유미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는 정말 모오든 순간 모오든 음식이 다 글감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두 국수 파스타 돈까스 빵 순댓국.... 당연히 읽으면 배고파지는 책이다. 음식도 먹고 싶지만 나도 이런 맛있는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단 생각도 드는 책이다. 음식에세이는 언제 읽어도 참, 든든하다. 식탁옆에두고 가끔 그냥 이유없이 펼쳐보고 싶다.
286) 나중에는 문득, 사람이 사람에게 손수 먹을 걸 만들어주는 것만큼 숭고한 애정 표현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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