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전 면역 - 평생 병들지 않는 몸의 비밀
류은경 지음 / 샘터사 / 2022년 10월
평점 :
하루라도 피곤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서는 비타민을 챙겨 먹게 되고, 조금만 힘들면 입안에 구내염이 금방 퍼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만성질병만 해도 알레르기, 비염, 갑상선 호르몬 저하, 하지정맥 순환문제, 거북목 디스크, 변비 등 한 손가락으로 셀 수 없습니다. 전부 면역과 관련된 것이지요. 저는 원래 면역력이 약합니다. 생긴 것에 비해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순 없지요. 건강한 사십대를 위해 뭐라도 해봐야 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은 면역력을 키워 염증이 생기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우리는 건강상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오랜만에 건강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있는 채식에 대한 오해, 항생제의 과다복용, 과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 과일식사습관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습니다. 면역력 향상에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과 실천팁이 이 책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각종 면역질환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꺼져버린 면역스위치를 다시 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또한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진 몸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바람입니다. 당분간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한껏 올려보려고 합니다. 추워지는 계절만큼 뜨끈하고 자극적인 국물이 땡길테지만, 건강을 위해서요!
.
.
#완전면역_류은경
약의 다른 면은 독이다. 약을 장기복용하면 부작용은 반드시 뒤따라온다. 고혈압약은 혈관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고 치매나 발진, 두드러기, 현기증, 근육경련, 구역질, 성욕감퇴와 발기부전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온다. 약은 이렇게 사람의 건강에 치명적인 변화를 주며 사망에 이르게도 하지만 정작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약에 함께 동봉된 의약품 설명서에는 의약품의 용법과 용량, 효능과 질환, 증상과 함께 부작용이 기재된다. 제약회사는 정보를 의사에게 공개함으로서 그 약을 사용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음을 명시함으로 책임을 면할 수 있다. 약물 부작용으로 사람이 죽은 상황에서도 제약회사는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p16
.
세균과 바이러스는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이들을 없애겠다는 생각보다는 증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p25
.
면역반응은 몸에 들어온 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신체반응이다. 평화상태가 아니라 몸 곳곳에서 아군과 적군이 맹렬히 싸우는 전쟁상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전쟁터는 조용하거나 평화롭지 않다. 병원체와 싸우느라 온몸에서 열이 나고, 통증이 있으며, 통증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매우 피곤하다. 병원체를 처리한 면역세포들은 함께 죽으며 이물질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가래나 고름이 된다. 그 과정 중에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나기도 한다. 나가야할 것들이 나가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런데 이 증상 자체가 문제인줄 알고 약을 써서 증상을 누른다. p38
.
그러나 후성유전학의 신세계를 모르면 비극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엄마와 같은 유전자가 있다는 이유로 같은 암에 걸릴까봐 두려워서 유방과 난소를 제거한 유명 여배우가 있다. 이것은 질병유전자가 질병을 결정짓는다는 잘못된 지식에서 나온 행동이다. DNA 자체가 건강과 인생을 결정짓지 않는다. DNA가 발현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것인지가 훨씬 더 중요해졌다. p62
.
감기의 원인은 변이바이러스라서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 자연스럽게 두면 인체의 면역력이 1~2주 내에 바이러스를 이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감기약에 의지한다. 감기약은 증상완화제일 뿐 치료제가 아니다. p87
.
우리가 보통 먹는 식사만으로도 단백질은 결핍되기 어렵다. p104
.
특히 아침은 몸이 해독하는 배출의 주기로 수분 위주의 식사가 좋다. 과일은 수분이 90%를 차지하여 칼로리가 낮고 영양기 풍부하여 독소를 빠르게 해독한다. 만약 면역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독소를 배출하고 싶다면 하루 두 끼의 과일 식사를 추천한다. p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