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Pulitzer Prize Winner (Paperback)
코맥 매카시 지음 / Vintage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프라쇼에서 소개를 보고 읽게 되었다. 무슨일이 일어났는 지 모르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남쪽으로 남쪽으로 간다. 끔찍한 일이 벌어진 후 먹을 것을 찾고 위험에서 피하기 위해 둘은 계속 남쪽으로 이동한다.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의 약탈과 살인, 혼돈 속..이 끔찍하고 암울한 극한의 Road위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 "사랑" 을 쏟는다. 

책 읽는 내내 상상을 한다. 지구가 멸망하고 난 다음, 살아 남았을 때, 더 이상의 희망이 없을때, 그래도 나보다도 더 소중한 누군가를 지켜야 할때, 그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때 

오프라쇼에서 저자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아마도 이런 책이 나올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도 늦은 나이에 어린 아들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책의 내용과 오버랩 되면서, 암울한 그 Road의 상황이 가슴 짠해 졌다.  그리고 내 주변,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을 한번더 보게 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 Long Way Gone: Memoirs of a Boy Soldier (Paperback) - Memoirs of a Boy Soldier
Beah, Ishmael / Sarah Crichton Books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omoirs of a boy soldier"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이 책의 내용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곤 믿기질 않았다. 그리고 책을 덮고 저자 ismael beah의 인터뷰를 찾아보게 되었다. 그는 말한다. 그 일은 아프리카나 아시아와 같은 특정나라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그 환경에 있었다면 당신에게도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라고, 전쟁은 결코 로멘틱 하거나 멋지지 않다고.. 

책 후반부, 저자는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들여주었던 이야기를 옮겼다. 

[원숭이를 사냥하러 간 사냥꾼이 있었다. 그가 막 원숭이를 사냥하려는 순간, 원숭이가 사냥꾼에게 묻는다. "네가 나를 쏜다면 네 엄마가 죽을 것이다. 하지만 쏘지 않는다면 너의 아버지가 죽을 것이다" ] 당시 모든 어린이들이 이 상황에 어떤 답을 하지 못했고 여전히 누구도 옳은 답을 찾을 순 없지만 저자는 답한다.  원숭이를 쏘아서 다시는 다른 사냥꾼들이 저런 질문을 받지 않게 만들겠다 

A long way gone (한국어 버전: 집으로 가는길 ) 은 어린시절을 전쟁으로 부터 빼앗긴 저자의 실화를 다룬 이야기 이다. 전쟁과 총에 대해 cool!을 외치는, 실제 전쟁을 보지 못한 우리들에게 주는 강력한 경고 메세지 같기도 하다. 

솔직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책을 읽기전 나는 이런 실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시에라리온 이라는 아프리카의 나라는 더욱 들은 바 없었다.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풍요의 시대에 지구의 어느 한켠의 나라들에서 전쟁으로 인간 다움을 유린당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 관심 갖지 못한것에 부끄러웠다. 그리고 인도주의,인간 본성, 진정한 복수 와 용서 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 

베스트 셀러라고 들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전쟁의 참상에 무지함을 반성하며...저자의 다른 인터뷰들을 좀 더 찾아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White Tiger (Mass Market Paperback)
아라빈드 아디가 지음 / Free Press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저명한 Man booker prize 을 수상 할 만큼 대단한 책이다. 주인공 발람,또는 white tiger의 스토리 텔링으로 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의 전반적인 풍자를 뱉고 있다.  

글쎄.. 좀 읽고 나면 슬프다. 내용이 너무 사실적으로 적나라 하고도 암울하며,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나라도 과거에 (혹은 현재에도)겪었을 부조리와 부패를 인도사람인 작가 자신이 드러내고 있어서 겠다. 

총평은, 스토리도 문제의식도 반전도 아주 훌륭하고 영어 공부하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슬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