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김난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마루야마 겐지는 개인의 자립심과 의지력을 무기 삼아 타인과 다른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작가입니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시련을 주체적으로 극복해가면서 진정한 삶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죠. 글을 읽다 보면 때로는 지나치게 자신의 소신을 강요하는 꼰대스러움(?)이 느껴지고 거친 표현들에 거부감이 들 때도 있지만, ‘어쩌면 나는 가능성과 용기를 전부 쏟아 붓지도 못한 채 포기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위로와 공감, 도움이 필요한 힘든 세상이지만, 가끔은 이런 절실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얄팍한 말과 글, 사람들 또한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하긴 힘들지만 가끔씩은 뻔한 위로의 말을 벗어나 '솔직함 100%'의 불편한 잔소리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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