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그 모든 것 - 천국이 실제로 어떤 곳인지 궁금한가?
로버트 제프리스 지음, 조계광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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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곳곳에서 죽음에 대한 다시금 성찰하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가 믿고 있는 천국에 관해서는 정말 진실로 그 사실을 믿고 있는지 지금 다시금 돌아봐야 하는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한 "천국, 그 모든 것"이란 책은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이 된다.


특별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세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이 책은 쉽다. 그 이유는 저자 로버트 제프리스가 한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담임목사이기에 쉽게 접근하려 노력한 부분을 알 수 있다. 종말과 천국에 관해 두가지 양 극단의 접근이 한국교회에는 익숙하다. 너무 학문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주관적인 경험 수준에 머무는 경우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균형을 맞추고 쉽게 접근하고 있다.


많은 비유를 사용해 얼핏 너무 모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천국의 개념을 와닿게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있고, 또한 그림을 통해서도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목회자로서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몇개 있는데 그 중에 천국도 설명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로는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에 대한 '오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참 참신하고, 나도 궁금했던 부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물리적일 뿐 아니라 낯익은 장소일 것이다. 솔직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척국에 가는 것을 내심 걱정스러워하는 이유는 천국이 전에 경험한 그 무엇과도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천국, 즉 새 땅에 거하는 것은 고향을 떠나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 외국 땅으로 가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천국을 설명하면서 이런 오해들이 있어서 천국이 이 땅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부분은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이런 부분을 약간만 교정해 준다면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로는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천국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너무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3장에 이미 천국에 가본 사람들이 있는가? 5장에 천국에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는가? 7장에 천국에서는 서로 알아볼까? 등 우리가 천국을 생각하면 가질 수 있는 너무 와닿는 질문을 잘 뽑아서 정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신학적으로 논쟁이 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은 배제하고 잘 정리가 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성도님들이 목사님 천국에 관해 이런 저런 질문을 할 때 이 책을 권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과 같은 때에 오히려 우리가 영원을 소유하고 살아야 함과 그런 삶이 어떻게 가능하고, 살 수 있는지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팀켈러 목사님의 글로 마무리 하고 싶다. 

"your view about how the world will end affects how you liv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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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트립의 복음 묵상 -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를 열다 폴 트립의 묵상
폴 트립 지음, 오현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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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살면 살 수록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투성이다. 특별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적인 경제적인 불황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직장과 학교에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인간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쌓여만 가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도무지 답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급급하게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 에세이 집을 들춰보며 잠시나마 위로를 받고 해결책을 얻었다. 생각하지만 또 다른 문제를 직면하기 일수다. 그냥 삶이란 문제를 안고 사는게 삶이라 위로한다.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사도행전 20장 32절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성경은 복음이야 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날마다 나를 든든히 세워가는 수단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을 매일 묵상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모든 삶에 중심에 둘 수만 있다면 우리의 어떠한 수고도 큰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유익한 책이 소개 되었습니다. '폴 트림의 복음 묵상'이 그것입니다.


폴 트립은 미국에서 목회상담 교수였으며, 작가이자 목사이다. 그는 이전에도 수많은 책으로 우리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주던 분이다. 특별히 내게 기억에 남는 책은 "완벽한 부모는 없다"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도 복음이 부모의 중심과 태도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잘 설명해 주었고, 지금도 많은 부모님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그런 그에게도 하나의 고민이 있습니다. "복음을 소중히 여겨야 하건만, 익히 잘 안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은혜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이 점점 친숙해지고 흔해짐에 따라, 이 주제들은 한때 그랬던 것만큼 내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경외의 대상이 되지도 못했다_7p"

우리와 같은 고민을 폴 트립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주 잊혀져 버리는 복음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매일 아침 트위터(tweet)에 복음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서 복음의 진리를 알리고, 복음으로 위로하려고 했으며 복음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밝히며 모든 삶의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한다.


그렇게 그의 글이 365일 동안 계속되었고, 그렇게 쓰여진 복음에 대한 묵상의 글을 책으로 내보라는 권유를 받아 들여 '복음묵상'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말한다. 2~3페이지로 짧게 짧게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를 시작하며 매일 옆에 두고 묵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복음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그가 1년간 삶에서 경험했거나 생각나는 부분을 차근차근 적어 내려 갔다.


그리고 책을 시작하면서 이 책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을 시작하는 글에서 짧게 요약해 둔 부분도 너무 좋았다. 사실 그부분만 읽고 있어도 우리 목회자들에게는 귀한 인사이트가 되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더불어 더 깊이 묵상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책의 내용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이 주제와 연관된 성경 본문을 마지막에 제시하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목회자들은 설교본문을 제안 받는 느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도들도 성경을 어떻게 복음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365개의 복음에 대한 묵상의 글인 만큼 날짜를 적어 편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연초에 출간되었으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했을 것 같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복음을 우리의 삶에 중심에만 둘 수 있다면, 어제보다는 다르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런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기를 그리고 복음안에서 정말 자유하고 기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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