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트립의 복음 묵상 -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를 열다 폴 트립의 묵상
폴 트립 지음, 오현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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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살면 살 수록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투성이다. 특별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적인 경제적인 불황이 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직장과 학교에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인간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쌓여만 가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도무지 답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급급하게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 에세이 집을 들춰보며 잠시나마 위로를 받고 해결책을 얻었다. 생각하지만 또 다른 문제를 직면하기 일수다. 그냥 삶이란 문제를 안고 사는게 삶이라 위로한다.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사도행전 20장 32절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성경은 복음이야 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날마다 나를 든든히 세워가는 수단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을 매일 묵상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모든 삶에 중심에 둘 수만 있다면 우리의 어떠한 수고도 큰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 유익한 책이 소개 되었습니다. '폴 트림의 복음 묵상'이 그것입니다.


폴 트립은 미국에서 목회상담 교수였으며, 작가이자 목사이다. 그는 이전에도 수많은 책으로 우리에게 복음적 영향력을 주던 분이다. 특별히 내게 기억에 남는 책은 "완벽한 부모는 없다"라는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도 복음이 부모의 중심과 태도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잘 설명해 주었고, 지금도 많은 부모님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그런 그에게도 하나의 고민이 있습니다. "복음을 소중히 여겨야 하건만, 익히 잘 안다는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은혜와 관련된 여러 주제들이 점점 친숙해지고 흔해짐에 따라, 이 주제들은 한때 그랬던 것만큼 내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경외의 대상이 되지도 못했다_7p"

우리와 같은 고민을 폴 트립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주 잊혀져 버리는 복음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는 매일 아침 트위터(tweet)에 복음에 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작업을 통해서 복음의 진리를 알리고, 복음으로 위로하려고 했으며 복음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밝히며 모든 삶의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한다.


그렇게 그의 글이 365일 동안 계속되었고, 그렇게 쓰여진 복음에 대한 묵상의 글을 책으로 내보라는 권유를 받아 들여 '복음묵상'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말한다. 2~3페이지로 짧게 짧게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를 시작하며 매일 옆에 두고 묵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복음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지 그가 1년간 삶에서 경험했거나 생각나는 부분을 차근차근 적어 내려 갔다.


그리고 책을 시작하면서 이 책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을 시작하는 글에서 짧게 요약해 둔 부분도 너무 좋았다. 사실 그부분만 읽고 있어도 우리 목회자들에게는 귀한 인사이트가 되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더불어 더 깊이 묵상하기 원하는 사람들은 책의 내용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이 주제와 연관된 성경 본문을 마지막에 제시하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 목회자들은 설교본문을 제안 받는 느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성도들도 성경을 어떻게 복음적으로 묵상할 수 있는지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365개의 복음에 대한 묵상의 글인 만큼 날짜를 적어 편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연초에 출간되었으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했을 것 같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복음을 우리의 삶에 중심에만 둘 수 있다면, 어제보다는 다르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런 작은 변화들이 시작되기를 그리고 복음안에서 정말 자유하고 기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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