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나는 오늘도 관찰합니다
지젤 클라크슨 지음, 신동경 옮김, 김태우 감수 / 판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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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는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여러 생물을 소개하고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학책이다. 어린이를 위해 쓰인 책이지만 우리집 이는 물론 평소 자연 관찰과 생물에 관심이 많은 나도 무척 즐겁게 읽었다. 글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은 그림 위주로 읽고, 초등학생부터는 꼼꼼하게 읽어보면 재미도 있고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는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 '관찰학'에서는 관찰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관찰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와 도구를 설명한다. 2장부터 5장까지는 우리 주변의 장소에 따라 관찰할 수 있는 생물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한다. 2장은 '축축한 모퉁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달팽이와 곰팡이, 지네 등, 3장은 '딱딱한 콘크리트 길'에서 보이는 개미, 지렁이, 새똥 등, 4장은 '잡초투성이 풀밭'에서 만나는 벌과 나비 등, 5장은 '아무도 보지 않는 커튼 뒤'에서 접하는 바퀴벌레와 파리, 거미 등을 소개한다.





평소 만나는 달팽이를 관찰하고 싶을 때 어떻게 옮기는 게 좋은 지, 날다가 지쳐버린 꿀벌은 어떻게 도울 수 있는 지, 밤에 파리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궁금증도 만화로 쉽게 풀어 보여준다. 워낙 주변에서 자주 보던 생물이 나오니까 흥미롭고, 그런 생물에 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아서 짧지 않은 책이지만 중간에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읽었다.


사실적인 그림을 제공하는 생물 도감이자 재치있는 삽화와 설명을 곁들인 유쾌한 관찰 설명서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 관찰에 관심있는 어른과 어린이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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