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1 - 네버랜드 스토리 북스 19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타샤 튜더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사 / 1996년 4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 무척이나 좋아했던 동화들이 있다,

소공녀, 빨강머리 앤, 작은 아씨들, 초원의 집... 그리고 비밀의 화원...

다른 책들의 주인공과 달리, 우리의 메어리는 매우 못생기고 매우 심술궂으며 매우 버릇이 없다.

하지만, 아무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부유한 아가씨였던 탓에,

메어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런 메어리가 영국의 황야의 자연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법도,

웃는 법, 맛있게 음식을 먹는 법도 배우게 된다.

매우 '싸가지' 없었던 메어리는 점차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아이 모습으로 변화된다.

더구나 이 동화의 최고는, 바로 비밀의 화원..

누구나 갖고 싶을 법한..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가슴속에 갖고 있는 그 화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지을수 있었던 것은,

지독한 사투리의 디콘과 귀여워지는 메어리 덕이었다....

조금 아쉽다면, 번역에서의 사투리가 익숙치 않다 정도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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