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비만 클리닉을 찾았을때, 내려진 진단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당신은 현재 **비만입니다."

물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다소 살이 찐건 알고 있었지만,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고, 다소 상처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나 주사로 살을 빼고 싶지는 않았다. 누구나 상식처럼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 운동하기를 시작한게 4년전이었다. 매일 공원 운동장을 1시간 넘어 돌고 훌라후프를 1시간씩 1년간 한 결과 내가 뺀 살은 5kg이었다. 하지만, 운동이라면 끔찍히 싫어하던 내가 2년째에 접어 들면서는 도저히 계속할 자신이 없었고 다시 2kg이 찌고 말았다.  매번 다이어트라는 말은 입에 달고 살았지만, 한의원이나, 비만 클리닉의 도움없이 내 스스로 내의지대로 빼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고, 작년 추석무렵 우연히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운명'처럼 검색에서 찾게된 이 책은 나에게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주었다. 누구나 뺄수 있다잖은가.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놀라운 사실은 -사실은... 내게 무엇보다 기쁨을 가져다 준 것은, 운동만으로는 살을 뺄수 없고, 운동 안해도 된다는 것-먹는 것을 줄여야만 살을 뺄수 있다는 것이었다. 냉큼 다 읽고는 바로 그날 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곤란한 것은, 하루 단식이었는데, 난 절대로 그것을 할 수 없었다. 왜냐면, 난 한끼만 건너뛰어도 일상생활이 곤란한 저혈당증세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바로 반만 먹기 시작했다.  10월 부터 시작된 나의 유박사 다이어트는 한달만에 2.5kg감량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선물해 주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해서 살이 빠져, 지금은 정상 체중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 2달 반 가량의 시간이 더 남긴 했지만, 그때까지 난 목표한 체중을 감량 할 수 있을것 같다. 물론 가끔 지키기 어려울때도 있고, 여러 유혹에 시달릴때도 있지만, 의지만 있다면, 못할 것은 전혀 없다.

이 다이어트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하루에 한시간은 무조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이 것만큼은 내가 특별히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인데, 스트레스 해소, 몸과, 정신에 모두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나를 본 주변의 지인들도 이 책에 관심을 갖고, 같이 시작해보려고 하니 효과는 ~ 상상이상이리라.

직장에서 요즘 자주 듣는 소리가 '못알아보겠어요.' 란 말이다.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당신이 운동을 싫어하는 혹은 운동이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다이어트는 성공을 보장할 것이다.

 

유박사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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