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 핸드북 1~2 세트 - 전2권 진화심리학 핸드북
데이비드 M. 버스 지음, 김한영 옮김 / 아카넷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어이없는 별점때문에 로긴했네요. 어떤 부분이 구시대의 망령인가요? 데이빗 버스는 물론 참여한 저자들은 본인 삶을 헌신적으로 이 분야에 쏟아가며 연구한 분들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썰 풀은 게 아니라, 수백수천개 이상의 실험을 돌려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하나씩 쌓아만든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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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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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내는 용기

​기시미 이치로 작

엑스오 북스


책 표지에는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이라고 쓰여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나는 아들러가 궁금했다

관련 분야를 전공했기에 그의 이름과 이론의 간단한 부분들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는 과학적 증거를 중시하는 현재 학계에서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와 같은 학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프로이트도 많은 부분에서 비난을 받지만, 그래도 그는 여전히 심리학에서 알게 모르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살펴본 아들러의 핵심내용은


- 인간은 선하다

- 인간은 동등한 관계이다

- 인생(일어난 사건에 대한 해석, 의미, 결정)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 인생을 낙관주의로 살아가자

- 삶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타인과 공존하는 social interest가 중요하다

- 나 자신이 가치있다는 생각을 갖는게 중요하다

-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원인론은 의미없다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해야한다


뭔가 이런 식인데, 사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나는 과거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들러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기때문에 그는 프로이트 사상에 반대한다

과거를 알아서 뭐하나

그런다고 과거가 바뀌나? 과거를 다시 살수있나? 아니지않나.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와 미래에 집중해야한다.라고 그는 주장한다


그러나 나는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기위해서 우리는 과거를 알고, 제대로 이해를 하고 해석을 한뒤 넘어가야한다고 믿는다

<왜> 그때 그 일이 일어났고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작업은 정말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거쳐야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내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과거 내 패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현재와 미래도 그 과거와 동일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내가 그렇게 해석해버릴 확률이 높다


읽다보니 뭔가 너무 naive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건 정말 기질차이인 것 같다

전쟁의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그는 인간의 선을 믿었고, 공동체의 중요성, 자신보다 더 큰 단체의 이익을 중시여긴다

프로이트가 파괴충동, 공격충동을 떠올린 것과는 매우 다른 방향이다


아들러는 말한다

의미부여를 달리해도 고통스러운 일과 만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 날아오르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누가 모르냐고요.......................................................


그렇다고 무조건 다 싫었던 건 아니다

의미있는 구절이라 생각된 부분도 있다


일단 사람이 social belonging이라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정말 절대적인 진리다

인간이 경험하는 기쁨, 갈등 등 모든 것은 타자와의 관계없이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아들러는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는 사람이 타자에게 관심을 갖도록 돕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교육을 통해 공동체 감각을 키워줌으로써 자기 생각만 하는 아이의 관심을 타자로 향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예전부터 나도 생각하고 있던 부분인데..어떻게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전할수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 시간이 촉박해서

좋았던 부분은 많이 기술하지 못했는데 ㅋㅋ


책 자체는

일반인이 읽기에 무리없이 잘 기술되어있다고 보여진다

문장이 -이다.가 아니라 -였습니다. 와 같이 대화체로 쓰여있는 것이나, 폰트나 전체적인 배치도 술술 읽기 좋다

이 책을 시작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아들러의 이론에 대해 기술되어진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뭔가 좀 내용이 앞뒤가 섞여있거나 중복되어진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고,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그 정도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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