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한정판 더블 커버 에디션)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결혼은 머~~나먼 일이어서, 그저 남일인줄만 알았던 내가 이제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그래서 언제 결혼할건데?"라는 질문에 곧 하겠지 뭐, 라고 답하다니. 


내가 나이를....크흡...디즈니 만화보면서 놀던 때가 어제같은데 ㅜ_ㅜ
디즈니도 그렇고, 대부분의 동화는 다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로 끝나기 마련인데, 예전엔 그게 너무 좋았고 그 이후로도 저 커플은 저 뜨거운 연애 감정으로 오래 '행복하게' 살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알랭 드 보통의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에서 이 문장을 읽고는 숨이 턱,하고 막혔다. 

"보통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은 단지 사랑의 시작이다.

어머 맞잖아. 동화 속 결말은 단지 사랑의 시작일뿐. '그 후의 일상'이 된 사랑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 나에게 찾아올 현실을 간접 경험했달까. 주변에 내 또래 (결혼을 앞둔) 혹은, 이제 막 결혼 한 친구에게 이 책을 아낌없이 권하고 있다. 꼭 읽어봐. 남 얘기아니고 이제 네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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