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미래 인문학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지적 탐험
윤석만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상이 바뀌는 변화를 거부해 익숙함을 쫓아

나는 늘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머물러있던 것 같다.

 작은 두려움과 많은 고민, 걱정들 사이에서 지금도 그러하고 말이다.

먼 미래라고도 할 수 있지만 세상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계속 변하고,

발전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요즘 더욱더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 이야기 중

지금 나한테 제일 신경 쓰이는 건 일자리다.

이 책에서도 다루는 내용 중 하나이고,

또 현재 미래의 직업에 관한 말들이 많고, 책도 많이 나온다.

 

허나 직업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마주치고,

 고민하며 생각해봐야 할 것들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처음 읽기 전 막연히 미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딱딱하게 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주제를 흥미롭게 궁금증을 돋우는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매끄러운 흐름으로 재밌게 읽었다.

인문 고전은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조언이 닮긴 지식체계로,

과거의 것을 바탕으로 현대를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미래 인문학이란?

 

고전 속 선조들이 남긴 지혜로 내일의 해법을 찾되,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상상력이 가미된 미래 지향적 인문학이라고 한다.

 

<1장>

TV를 통해 SF 영화를 많이 접해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늘 신기하기도 하고, 감탄했었다.

저자 또한 시중에 나온 SF 영화와 책을 예로 들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상으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상상하게 만들어 준다.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 생각해봤던

 정말 저런 시대가 오면 어떨까?

 호기심을 일으킨 주제로 질문을 던진다.

로봇도 시민으로 볼 수 있을까?

로봇은 인간을 지배하려고 할까?

 

결국 우리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 로봇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려면 제일 먼저 열린 마음 ‘오픈 마인드’가 필요하다 한다.

제도와 문화, 의식의 관점에서 더욱 깊고 폭넓게 고민해야 한다.

 

<2장>

 

‘어벤저스’의 무자비한 악당 타노스

깊게 들여다보면 그는 기존 악당과 다르다.

악당은 자신의 권력욕, 소유욕이 아닌 우주의 멸망을

위한 것이라는 ‘숭고한’목표로 인류의 절반을 죽이려는 것.

물론 그의 방식이 잘못됐지만, 그의 문제의식까지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직도 지구를 아프게 하고, 지나친 개발과 이로 인한 지구 오염 문제는 우리가 꼭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개미)에서의 개미는 마치 사람들이 사는 것과

비슷한 사회를 갖고 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혈통과 문화를 지키고 있고, 그 생존의 열쇠는 바로 ‘협업’이다.

어쩌면 인간의 가장 큰 장점도 개미와 같은 공동체 생활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래를 논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는 일이다.

우리의 본질은 ‘사피엔스’가 아니라 ‘소사이어티’있다.

 

 

<3장>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기술 혁명으로 인한 사회문화의 변화와 이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하고 그 대비책을 모색하는 것이라 한다.

더 이랑 미래 예측에서 변수가 되지 못하고 이미 상수가 돼 버린 저출산과 고령화로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이미 낮아져 버린 출산율을 높이는 게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연착륙할 것인지 고민하는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은 ‘다운사이징’돼야 한다고 한다.

만일 게을리한다면 미래에는 더 큰 갈등과 혼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컴퓨터와 인공 지능의 디지털 언어와는 다른, 인간만의 고유한 언어를 잘 가꾸고 사용하기 위해서 더 많은 독서와 토론이 필요하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검색보다 사색을, 시청보다 독서를 더욱 중시하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사람의 욕심이 만드는 재앙,지구 파멸을 앞당기는 인류

 더 이상 자연을 훼손시키고 지구를 아프게 하는 방향으로 가선 안 된다.

자연은 그동안 우리에게 수많은 경고를 해 왔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 실천에 옮겨 보자. 평소 아무렇지 않게쓰는 일회용품과 쓰레기부터 줄여보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말이다.

 

 

<4장>

미래 인문학은 기술의 발전과 일정 부분 맥이 닿아 있기에 과거 역사를 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인간의 정신 문명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

 '석가모니와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는 가르침을 후세에 전했고,오늘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사는 곳은 달랐지만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이들은 각자의 문화권에서

 최고의 지성이 됐다.

인간은 어디서 왔으며, 세계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런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의 근원적인 물음이 제기됐고,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폭넓고 광범위하게 했다.

 

이런 성찰과 사유의 시간이 겹겹이 쌓이면서 훗날 높은 수준의 정신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또, 폴리스와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기술의 혁신이 새로운 문명의 전환을 야기한다는 것이다.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과학과 기술의 발달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미래 문명의 전환은 물질적 성장에 걸맞게 제도와 의식 같은 정신적인 성숙이 뒤따라야 한다.우리는 다양성을 중시하고 개방.관용의 정신이 밑바탕 되는 문화를 키워야 한다.

 

 

<5장>

많은 위인들 중에 가장 으뜸인 사람은 칭기즈칸이다.

각기 덜어져 살았던 동서양을 하나로 잇고 각 문명을 뿌리째 뒤흔들며

융.복합을 이뤄 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이처럼 칭기즈칸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아마도 그가 건설한 광대한 영토의 세계 제국 때문일 것이다.

그의 성공 배경 중 단연 최고인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사고.

그는 보급 전이 전쟁의 승패를 갈랐던 중세 역사에서 보급 부대를 없앤 건 당시로선 엄청난 혁신이다.요즘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세상에서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혁신은 리더의 창조적 파괴에서 나온다는 것 바뀌게 될 미래에 잊어선 안되는 교훈이다.

어벤저스의 캡틴 아메리카가 리더인 이유가 나오는데 '초연 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다양한 가치를 조율하고, 개성이 다른 사람들을 조화시키는 능력이 필수로 여겨진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구글이다.

단순히 머리가 좋거나 스펙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책임감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구글이 원하는 인재라는 것이다.

'세종대왕'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임금일 수 있었던 건 '공부하는 임금'이었기 때문이라 한다.늘 신하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고, 궁금한 것은 찾아보고 물어보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집현전 학사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세종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금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파고가 높고 속도가 빠른 시대에 더 많은 고민과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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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일이다. 질문하고 궁리하고,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훈련이 어릴 적부터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또한 공공선과 공동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다루는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말

1. 자율 의지를 토대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 자아실현을 하는 것.

2. 자아실현의 성과가 공동체로부터 인정받고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충족돼야만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

'미래 인문학'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인간과 자신의 삶을 위한 지혜의 열쇠를 찾아내길 기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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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으로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잘 모르는 이에게

전달하는 때 쉽게 풀어 모르는 단어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보다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저자분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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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포를 외면하지 말고,

모든 것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기 위해 고민해보는 일,

또한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배워나가는 것은 나를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것이라는 걸 책을 통해 한 번 더 깨닫는 바이다.

마음을 열고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을 가지고, 지식을 함께 나누며 지혜를 키우는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해본다.

+ 자연을 훼손시키지 말자. 일회용품 줄이기!쓰레기는 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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