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와 당신들 ㅣ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평점 :

우리와 당신들 619p 가량의 책이다.
“베어타운”이라는 책의 후속 이야기를담고 있다.
나는 베어타운을 읽지 않고, 우리와당신들을
시작했지만 등장인물들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나서는 속도를 내며 읽었다.
“오베라는 남자” 책을 예전에 접하였는데 읽다보니 어느새 책에 빠져 재밌게 읽었던 기억과 함께
“우리와 당신들”을 시작했다.
(베어타운을 봤다면 좀 더 내용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좋겠지만, 저처럼 읽지않아도 글을 이해하는데 무리없어요!)
하지만 조만간 베어타운을 읽어야겠어요:)
그래야 완벽해질듯!

어느 해 여름에서 겨울까지의 이야기
베어타운과 그 옆 마을 헤드의 이야기 , 두 하키 팀과경쟁이 돈과 권력과 생존을 둘러싼 광기 어린 다툼으로 번진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하고, 작은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로 인해 취하는 행동들 말이다.
시작은 “마야”의 상처이야기를 다룬다.
읽으면서 글 속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이입을 하고, 속상해하고,안타깝기도 했다.
그 이유는 프레드릭배크만 그의,남다른 작품 표현력때문인거 같다. 글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등장하는 배경과 캐릭터들의 풍부한 묘사는 내가 아는 무언가,또는 누군가와 대조를 하게되며, 떠올리게되고 더 공감할수있게 해준다.

우리가 저지르는 끔찍한 잘못은 대부분 틀렸다는걸 인정하지 않는데서 비롯되기때문이다.뒤로 물러날수록 실수는 더 커지고, 결과는 더 끔찍해지며 자존심에 더 엄청난 금이 가기 때문이다.그래서 아무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30p
거짓은 간단하고,진실은 어렵다.-32p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 생각났다.
인간의 악이라는 것은 그렇게 멀리있지 않다
악하지 않은사람도 악에 가담할수 있다.
악이 악한사람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
평범한 악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서 온다고 말한다.
나 또한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직접 생각하며, 생각에의한 판단을 할수있을까?
자신있게 아닌것에대해 용기내 말할수 있을까?
나도모르게 내가 모르는사이에
누군가에게 행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사람인 동시에 나쁜사람 일수도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사람을 둘러싼 문제가 복잡해지는 이유도 우리가 대부분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 읽고도 여운이 남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
하키로 시작해서 하키로 끝난다고 할수있겠지만
단순히 스포츠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 우리의 이야기.
등장하는 캐릭터 “벤이”는 읽는내내 매력을 느꼈던 인물이다. 모두의 해피엔드로 끝나진 않았지만
적어도 애정하는 캐릭터들과 벤이의 해피엔드는 바란다.
또 우리의 해피엔드를 바라며
긴 스토리 끝에 많은 감정과 교훈을 느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