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설명에 따르면 이 책의 종류는 고딕소설이라고 합니다. 고딕소설은 18~19세기 초기에 유행했던 소설로 중세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신비감과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유럽의 낭만주의 소설 양식을 일컷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간접적인 설명을 위주로 공포감을 끌고 나갑니다. 간접적인 묘사를 통해 공포스럽고 신비스러운 소설의 분위기를 나타냈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고딕소설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디스 워튼의 환상이야기>는 하룻밤에 후딱 읽을만한 도서였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손에서 책을 떼어놓지 못할 정도입니다. 영혼을 가지고 쓰는 많은 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는 글에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하는데 이 책은 그것을 훌륭하게 성공해냅니다.
글을 읽고 이렇게 재밌는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 책 읽고 나면 무슨 책이 또 나에게 이런 긴장감을 줄까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