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 Crossroad 1
미즈키 쇼코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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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셋이서 사랑할까요>라는 왠지 좀 맘에 안드는 내용의 작품이 완결된 후 새로 나온 작품. 1권을 볼까 말까 망설이며 보게 되었는데, 전작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엄마와 자신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 아빠. 엄마도 주인공인 카지츠와는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로 엄마도 자신을 아는 할머니에게 맡기고  사라진다. 오랫동안 할머니와 살았지만 할머니가 고1때 돌아가시게 되자 살던 집에서도 나가게 되어 홀로서기를 해야할 판국이었다. 그때 나타난 엄마. 엄마는 7년전 자신과 형제였던 타로와 나츠 형제를 데리고 오는데... 게다가 또 떠나면서 맡기고 간 6세의 사츠키라는 여자애까지 전혀 피가 섞이지 않은 4명의 남매들의 공동생활이 시작된다.

 나츠와 헤어지면서 편지를 계속 주고받기로 한 카지츠. 특별한 행복이라곤 없는 자신의 생활과는 달리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해보이는 나츠의 편지를 받을때마다 자신의 행복을 나츠가 모두 빼앗아가고 있다고 억지생각을 하게 되어 결국 나츠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그로 인해 나츠와 7년간 연락이 끊겨있던 상태였던 것이다. 다시 만나게 된 나츠는 예전의 포근하고 편안했던 그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 새로운 생활에의 적응과 함께 나츠의 변한 모습에도 당황하는 카지츠. 카지츠와 나츠, 타로와 사츠키의 공동생활은 순조로히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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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전설 쿠로사와 1
후쿠모토 노부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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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묵시록 카이지>,<은과금>,<무뢰전가이>등 기발하면서도 특이한 작품을 많이 발표해온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신작이 나왔다. <최강전설 쿠로사와>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작품. 도데체 어떤 면에서 최강전설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하며 1권을 보았는데, 정말 평범한 소재이면서도 어찌 그리 세세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공감도 가는지, 역시 <카이지>의 작가다운 작품이었다. 

 평범한 어느 건설회사 현장감독인 쿠로사와씨. 40줄을 넘도록 혼자사는 독신남으로 유일한 낙은 술 한잔을 걸치고 돌아오면서 만나는 무인 교통경찰 인형과의 푸념어린 대화 정도라고나 할까. 그런 그가 자신의 인생이 너무도 허무했음을 느끼며 '인망'을 얻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후 현장의 인부들을 상대로 자연스런 호의를 보이며 인덕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어 여러 행동을 하게 되지만 도리어 역효과... 자연스럽게 행동하고자 한 행동이 도리어 인위적이고 위선적으로, 또는 반대로 해석되어 욕을 먹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한심하면서도 소심한 쿠로사와씨를 보면서 웃기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공감이 가는게, 역시 이 작가의 진가는 이런 작품에서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진정한 작가란 소재의 특이성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소재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작가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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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고교 호스트부 2
하토리 비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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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도 파격적인 소재, 비현실적인 설정으로 또한 유명한 일본만화의 전형을 보는듯한 작품이 또 하나 나왔다. 제목하야<오란고교호스트부>다. <천년의 눈>이라는 작품이 번역되어 있는 하토리 비스코의 신작.

  첫째는 가문, 둘째는 돈이라고 불리우는 오란고교에 편입하게 된 장학생 하루히의 이야기.(참... 아무리 설정이라고 해도 좀 재수가 없는 학교다). 아무튼 왠지 이런 설정에서 곧잘 등장할만한 소재인 주인공에 대한 왕따등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주인공을 너무도 좋아하는 호스트부 부장에게 찍혀(?) 여자의 몸으로 얼결에 호스트부 부원이 되고 만 주인공. 그녀가 여자라는 것을 호스트부원들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한다니, 이것또한 넌센스.-_-;;

 특색있는 6명의 호스트부원을 내세우며 홍일점으로 주인공을 선보이는 이런 설정, 왠지 싫어하지만 이 작품, 그래도 꽤 재미있다. 하지만 황당함과 비현실적인 점은 읽기전에 꼭 감안하고 보셔야 할듯. 이런 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읽지 말것!

 4월에 3권이 나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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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모리 The Memory 7 - Summer Blue
와세다 치에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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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치에의 단편집이 벌써 7권째다. 가는 그림체와 그에 못지않은 섬세한 내면 묘사가 특색인 그녀의 작품답게 단편집들도 하나같이 수작들이다. 3-4편의 작품들을 싣고 있는 각 단편집은 표제작인 첫번째 작품과 그에 뒤이은 두번째 작품, 그리고 초기작이 많은 세번째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집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면 <너버스 비너스>1-6권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앞권들이 워낙 오래전에 나와서 구하기 힘들겠지만 힘들게 구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다.

 단편집의 마지막권인 8권이 다음달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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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5
김설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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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만화가 인기가 없을까... 재미도 있으면서 현실적인 것이 보면 볼수록 좋은 작품이다. 휴학중인 백수 홍나비와 그녀의 자매인 만화가언니 홍선비, 수험생 홍제비, 그리고 나비의 죽마고우인 이동우, 동우의 사촌인 태웅이... 나비의 푼수짓은 회를 거듭할수록 주체없이 커져만 가고, 급기야 유럽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했던 반전(?)을 거듭하게 된다.^^;;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의 재미를 보장하는 <뷰티풀 라이프>. 나비의 진정한 뷰티풀라이프를 꿈꾸며 이 만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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