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면 빛나는 사과밭 문학 톡 22
로르 몽루부 지음, 도아마 그림,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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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리를 절뚝거리고 균형있게 걷지 못하는,

얼굴도 예쁘지 않고 말 주변도 없는 페넬로페 이야기.

페넬로페가 생계를 위해 일하는 엄마와 떨어져

여름방학 외삼촌 & 외숙모집에서 보내며 딜랑과 마야를 통해

상처받았던 마음이 회복되고 자신을 수용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귀 기울이면 빛나는" 책 제목에 이끌려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였다.


"페넬로페, 사람들은 말이지. 있는 그대로의 네 모습을 보길 원해.

그들은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거야. 내 말 이해해?"

-귀기울이면 빛나는 책 中-


위로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닌, 좋은 말로 다정하게 달래기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마야가 전해준 그 말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페넬로페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지막 장에-

"예쁜 페넬로페, 안부 전해 줘. 그리고 숲에서 길을 잃으면 언제든 찾아오렴."

그 문장에 "예쁜 페넬로페" 그 한 단어가 왜 이렇게 울림이 있던지,

이 책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자신의 문제/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이들에게

"예쁜 페넬로페"라고 말해주는 작가의 시선이, 그 따뜻함이 참 좋아서 오래 머물러 있었다.


책의 표지에는 "자기수용과 타인 존중에 관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라고 적혀있다.

이 책을 너무나 잘 표현한 말이였다.

담백하고 깔끔한 문체와 편안함 속에 나의 콤플렉스를 마주하며 치유할 수 있는 책,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책이였다.

우리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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