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드보통 The course of love 중결혼상대에게 꼭 저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막연히 제목과 작가의 수식어에 끌려 골랐는데 꽤 공감하기 힘든. 자기 자신을 없애고 모든 것을 얻은 동시에 아무 것도 갖지 못한 멍청한 할아버지의 회고록 같은 느낌⭐️ 그러나 그러한 내면을 가지게 한 전쟁과 위안부의 참상을 깊숙이 들여다볼 기회를 준 것에 고마운 작품. 우리가 종종 동경하고 목표로 삼는 삶의 모습 내부에 얼마나 깊은 모순이 자리할 수 있는지,척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 살 수 있음이 유일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깊이 새기게 한다. 국내에서 더 많이 읽혀지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읽은 김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