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인문학 여행, 소울트립>은 따분한 인문학 교재도, 그렇다고 단순한 룰루랄라 여행서도 아니에요. ‘교과서 여행_국어,문학’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어 자칫 어려워보일 수도 있지만, 작가가 아이와 함께하는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만의 매력있는 여행 감성에 매료됩니다.이 감성적인 인문학 여행은 방송작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작가가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돼요.작가가 소개하는 여행지는 하동, 양평, 서울, 남해, 군산 등 총 여덟군데인데요.각 여행에서 보석같은 순간들을 만나요.그 순간들은 실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으로 즐거움과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작가의 사회인이자 엄마로서의 삶과 여행을 써낸 단아하고 수려한 글이 참 좋았어요. 또 여행을 통해 작가의 영혼이 반짝거리는 것으로 채워질 때마다 제 마음 또한 채워지는 것 같아서 읽을 수록 힐링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