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축구공 동화향기 19
윤수천 지음, 이주현 그림 / 좋은꿈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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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축구공은 올해 발매된 윤수천 작가님의 동화집인데요

이 동화집은 8편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술술 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날아라, 축구공은 8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 15 대 빵

- 인어 누나에게 자유를

- 키다리 굴뚝이 품은 진주

- 날아라, 축구공

- 살아 있는 거북선

- 겨울 속의 연

- 단역배우, 오씨 할아버지

- 굴다리 밑의 봄


각 이야기들은 10장 내외로 이루어져있어 아이들이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동화책이예요



책 맨 앞장에는 날아라, 축구공 책을 쓰신 윤수처 작가님의 말씀이 적혀있어요
항상 책을 읽을 때 책의 앞장을 꼭 읽어보는데요,
작가님이 적어놓으신 말씀이 너무 감동적이고 예뻐서 꼭 쓰고 싶었어요

살아보니 행복이란 다른 곳에 있지 않고 마음 안에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지니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동화가 여러분의 마음에 환한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화를 사랑하는 작가님의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을 
가득 느낄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날아라, 축구공의 첫 번째 이야기는 15 대 빵 입니다.
주인공인 영재는 축구부의 풀백으로 수비를 맡고 있는데요,
영재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엄마 축구팀이 생겨요
이 축구팀에는 영재 엄마와 영재친구 창근이 엄마도 소속되어 있어요
매일 엄마의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은 이제 갓 축구를 연습하는 엄마 축구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하자고 합니다.
말은 아름다운 시합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엄마를 골려주고 싶은 못된 생각이었지요.


시합을 했지만 당연히 아이들이 15 대 빵으로 압승을 했고,
시합에 져서 풀이 죽은 엄마를 보며 낄낄대며 좋아합니다.
시합이 끝난 후 엄마들이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요
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대견해하고 뿌듯해하는
엄마들의 모성애 가득한 대화를 들은 아이들은 뭉클한 감정을 느끼며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자식을 이기고 싶어하는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자신보다 자식을 더 우선시하고, 자식을 위해 고생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은 부모의 마음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 외의 날아라, 축구공의 다른 이야기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내용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 좋은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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