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밤의 정원에서

밤의 정원에서 ㅣ I LOVE 그림책
캐린 버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5월

밤의 정원에서 그림책은 표지를 보자마자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그림책이라는게 딱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이랑 같이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만 같아 골라본 책입니다.

밤의 정원에서 그림책은 하드 커버 위에 종이 커버가 한 겹 더 씌워져 있어요.

책 제목처럼 깜깜한 밤의 정원에 수놓아진 많은 별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중간 중간 반딧불이의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어떤 내용일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 밤의 정원 그림책입니다.

밤의 정원에서 반딧불이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처럼 보여요

새까만 하늘을 별처럼 수놓는 반딧불이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우리 딸은 반딧불이를 아직 잘 모르더라구요

개똥벌레라고도 불리우는 반딧불이는 밤에 빛을 내며 활동하는 곤충이라고 설명해주었답니다.

실제로 보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 딸에게 이렇게 그림책으로나마 반딧불이를 보며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밤나팔꽃은 활짝 피어나 우릴 아찔하게 하는 향기를 내뿜는다고 해요

밤나팔꽃은 저녁에 피기 시작하여 아침에는 지는 꽃인데 향이 아주 강하다고 하네요

직접 밭아본 적은 없지만, 굉장히 싱그럽고 매혹적인 향기가 날 것만 같네요

밤나팔꽃잎을 보시면 그냥 꽃잎이 아니라 중간 중간 신문지같은 종이들이 보이죠?

밤의 정원에서 작가인 캐린 버거는 다양한 종이 조각들로 구성된 콜라주 기법을

탁월하게 활용하여 매력적인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꽃잎을 그냥 일반적으로 그려서 표현했다면 큰 감흥은 없었을 것 같은데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해서 그런지 더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밤의 정원에서 서늘한 풀밭에 누우면 억만개나 되는 별을 쳐다볼 수 있어요.

그림을 보고 있으니 진짜로 누워서 별을 쳐다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것 같아요

밤하늘을 빼곡하게 수놓은 별을 누워서 본다니 참 낭만적이고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밤의 정원에서 그림책을 보시면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다양한 멋진 그림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독특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와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이다보니 글밥은 많지 않지만, 책을 빼곡하게 채운 그림만으로도

밤의 풍경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전 함께 보면 참 좋을 듯 하네요

***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