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청개구리의 노래

청개구리의 노래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1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5월

청개구리 하면 말 안듣는 대표적인 동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청개구리의 노래 라는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어요. 

이 책도 말 안듣는 청개구리에 대한 내용일까요?

청개구리의 노래 책 표지를 보니 숲속의 연못에 놓인 자그마한 바위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청개구리가 보이네요. 

주변이 우중충한걸 보니 밝은 내용은 아닌 것 같아 궁금증을 자아내는군요

청개구리의 노래 책의 주인공인 청개구리는 노래 부르는걸 좋아해요.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개굴개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비가 내린답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노래를 부르는 청개구리가 못마땅한가봐요

느긋하게 노래나 불러서 좋겠다며 먹이를 찾거나 일을 하라고 핀잔을 주기도 하고

청개구리의 노래는 아무 쓸모 없다며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친구들에게 모진 말을 듣고 슬픔에 잠긴 청개구리는 울며 노래를 불러요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개굴개굴

내가 노래를 부르면 비가 내리지

비야, 눈물을 씻겨주렴. 내 슬픔도 씻겨주렴"

청개구리는 자신의 노래를 좋아해주는 친구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강을 내려와 만난 벌레들에게 청개구리는 노래를 불러주는데요,

비가 내리자 악기가 다 젖는다며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얘기하며

벌레들은 자리를 떠납니다.

강을 내려가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청개구리가 노래를 부르면 내리는 비를 맞게 되자 모두들 싫어합니다.

자신의 노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없자 슬픔에 잠긴 청개구리는 바닷가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데요

고래가 다가와 청개구리의 노래를 칭찬해줍니다.

고래의 등에 올라 탄 청개구리는 마음껏 노래를 부르며 고래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원래 살던 숲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청개구리의 노래를 싫어하던 친구들이 청개구리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슨일인지는 청개구리의 노래 책을 보시면 나오니 읽어보세요

누군가에게는 쓸모없이 느껴지는 것이 ,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나한테 쓸모없고 듣기 싫다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이 아닌 

칭찬과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마음 넓은 우리 아이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 미운오리새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