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밴의 '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라는 생각을 언젠가 나도 한 적이 있었던가?
그러기엔 도처에 거미줄이 너무 많다는걸 이미 알아버리고 말았다.
아니 내가 나비가 된 적이 있었나? 나는 나비를 꿈꾸는 상처 많은 번데기인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나비가 되기를 꿈꾸고 있는 번데기.
번데기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