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 신드바드의 모험 1
오오테라 요시후미 지음, 오타카 시노부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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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만화통신사 2015년 1분기 -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1>, 원작 오타카 시노부/ 만화 오오테라 요시후미 

 

 

 

 

군사국가인 파르테비아. 이 땅에 태어난 한 소년 신드바드.

 

 

훗날 일국의 왕이 되어 칠해의 패왕이라 불리게 되는 소년의 마도 모험담!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은 <마기>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 신드바드의 유소년 시절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드바드의 모험과 8인장과의 만남'은 <마기>를 보면서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소재였기 때문에, 이렇게 또 다른 작품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마기 작가분이 원작을 담당하고 어시스턴트분이 만화를 담당해 본편과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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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에서는 신드바드의 고향인 파르테비아를 배경으로 그의 유아시절, 소년으로 성장해 첫번 째 던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힘을 가진 자, 세상을 바꿀 자질을 가진 자- 신드바드의 범상함은 어린 시절부터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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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달라이어스에게 전해 들은 모험이야기를 통해 모험과 다양한 세계에 대한 동경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후에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신드리아의 근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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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집착하며 백성들의 괴로움을 돌보지 않는 파르테비아라는 나라에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려 했던 아버지의 모습은 신드바드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유난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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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테비아라는 국가의 현상황,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유년 시절의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있던 신드바드의 신념과 이상은 군 소집, 유난과의 만남, 어머니의 격려 등의 계기를 통해 서서히 실현되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 째 단계는 어느 날 나타난 던전의 공략, 그 힘을 차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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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기>에서 신드바드는 어느 정도 완성된 캐릭터로 나옵니다. '신드리아'라는 자신의 이상을 이루었고, 그것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입니다. 그렇기에 ​초반부에는 주인공이자 성장하는 단계인 알리바바를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그 과정을 알고 싶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마다의 사정을 갖고 있었지만 모험 중에 만나게 되어 동료가 되고 같은 꿈을 꾸며 이상을 지탱하는 축이 된 8인장의 존재-가 저에게는 매력적이었고, 그들과 만나는 과거 모험 이야기를 어떤 형태로라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처음 소식을 듣고 많이 반가웠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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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1권에서는 유난과의 첫만남과 더불어 8인장 중 파르테비아의 전 군인으로 소개되었던 드라굴이 나옵니다. 앞으로 신드바드와 계속 얽혀갈 것 같습니다. 참고로 2권에서는 임차크의 전사 히나호호와 만나고, 쟈파르도 한 컷이지만 얼굴을 비춥니다. 다들 현재와는 다른 모습이라 신드바드와 만나서 어떻게 변해갈지 그들의 과거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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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기 신드바드의 모험>은 신드바드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고, 나아가 지금의 신드리아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알리바바가 바르바드라는 자국의 어두운 면을 보고 마주했듯이 신드바드에게도 파르테비아라는 현실이 있었고, 아버지의 신념이나 어린 시절 들었던 세계 각국의 모험 이야기 등을 통해 그의 이상과 꿈이 형성되어 가지 않았나 생각하며 즐겁게 봤습니다. 시기상으로 <마기>의 前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기에 과거에 이랬구나라고 생각하며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독립된 작품으로서의 재미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마기>라는 작품을 본 상태로 봐서 단언은 못하지만 이 작품을 먼저 접해서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마기>를 재밌게 보고 있거나, 저처럼 과거 모험 이야기가 궁금했다거나, 신드바드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좀 더 알고 싶다는 분들께도 강추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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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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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통신 1 - 불량엄마일기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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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만화통신사 2015년 1분기 - <주먹밥 통신~불량 엄마 일기~1>, 니노미야 토모코

 

 

<노다메 칸타빌레>의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

 

그 '주정뱅이'선생님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두 아들의 육아, 그리고 니노미야 선생님 본인의 어린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려내는

 

니노미야 패밀리의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 

 

 

 

 

<주먹밥 통신 ~불량 엄마 일기~ >는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한 작가 니노미야 토모코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육아, 일상 만화입니다.

 

사실 저는 소위 말하는 일상툰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작가의 전작들을 봐서 알고 있었고, 이 작가가 그리는 일상물은 대체 어떨까라는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주먹밥 통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가사나 육아에 서툰 '불량 엄마'인 작가님과 그에 비해 가사와 육아에 능통한 '육아남 아빠'인 남편, 그리고 두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이 주부로서는 마이너스인 것에 비해 남편 분은 육아 마스터에 요리에도 능통해서 부인이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연구해서 해주고, 일도 도와주는 모습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현실 일상툰이 아니잖아.. 남편이 판타지잖아..'라고 혼자 투덜대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량엄마'라고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서툴다는 것이고,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작품을 보다보면 느껴집니다. 유명한 만화가이지만 아내로서 엄마로서는 서툰 갭이 있고 그 서툰 모습들이 유쾌하게 그러져 있습니다.

 

니노미야 가 사람들이 다들 개성이 뚜렷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일상의 소소한 소재들을 작가 특유의 개그감과 더불어 재미있게 풀어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특유의 분위기나 느낌, 또 재능은 있지만 게으르다는 점, 그로 인해 구박받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노다메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 유쾌한 일상물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D

 

 

 

 

* 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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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달링 1
키쿠치 카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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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 만화 통신사 2015년 1분기 - <수상한 달링1> , 키쿠치 카마로

 

 

 

 

 

 

부모님 대신이었던 언니의 갑작스러운 사랑의 도피로 외톨이 신세가 되어버린 사쿠라.

 

그 후 바로 사쿠라네 고등학교에 전학 온 수수께끼의 남자 코타로.

 

그의 정체는...바로 닌자였다!

 

코타로가 찾고 있는 약혼녀로 오해받은 사쿠라는

 

그의 기세에 밀려 동거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 리뷰할 책은 <수상한 달링>입니다. 어떻게 수상하냐고 하면 남자 주인공이 닌자입니다'ㅅ'

 

 

 

 

 

부모님 대신 키워줬던 언니가 갑작스레 사랑의 도피를 하고 홀로 남은 사쿠라.

 

그 때 그녀의 학교로 전학 온 것이, 닌자의 후예인 코타로입니다.

 

 

 

 

 

 

 

 

  그는 자신에게는 약혼자가 있으며 그 약혼자를 찾기 위해 마을로 온 것이라고 말합니다. 약혼녀의 가슴에는 증표가 있는데, 일족에게 전해지는 가문의 무늬가 멍으로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을 들은 사쿠라는, 그가 찾는 약혼자가 바로 자신의 언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코타로는 사쿠라가 보고 있던 10년 전 사진을 보고 사쿠라의 언니를 사쿠라로 오해합니다. 그렇게 해서 코타로는 사쿠라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수상한 달링>은 닌자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고 가문이 얽혀있지만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입니다. 작중에 묘사되는 갈등이나 사건들도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순정만화이지만 감정선을 깊고 자세하게 묘사하는 부류는 아니고, 주인공들도 특별한 계기없이 서로를 금새 좋아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등장인물의 감정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전개도 가볍고 빠른 편입니다. 길게 갈 작품은 아닐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2권으로 완결이 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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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소재나 사건 자체가 독특하지는 않고, 위에서 말한 가벼운 분위기, 빠른 전개라는 특징으로 인해 복잡한 생각 없이 후다닥 볼 수 있는 만화를 찾을 때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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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한 달링> 1권 뒷부분에는 <악마의 꼬리에 주의>라는 다른 내용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고교 2학년과 12살이라는 나이 차가 많은 남녀를 중심으로 한 단편입니다. 마호는 과외 선생님인 카나메를 좋아하는데 사고를 당한 카나메가 대리 선생으로 자신의 남동생인 렌을 부르면서 둘이 만나게 되고, 그런 내용의 단편입니다.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꽤 나서 놀라기도 했는데, 건방져 보이면서도 솔직한 렌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틱틱거리는 모습이 생각해 보면 그 나이대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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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정도의 적지 않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니 책을 고를 때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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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메가 벤다 1
타카 히로 원작, 타시로 테츠야 작화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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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누구나 죽어 없어지듯 나라도 언젠가는 멸망해 간다-

천 년을 번영해온 제도 역시 지금은 부패한 생지옥.

인간의 현상을 한 온갖 도깨비가 마치 제 세상을 만난 듯 날뛴다.

하늘이 심판하지 못하는 그 악을 어둠 속에서 처리하는-

 

우리는 살인청부업자다-.

 

 

 

 

  <아카메가 벤다!>는 타락한 제도와 그 안에서 악을 처단하는 암살자 조직 '나이트 레이드'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타츠미는 소꿉친구인 사요와 이에야스와 함께 제도로 올라온다. 제도의 군에서 출세해 이름을 알리고, 돈을 벌어 고향인 시골 마을을 가난에서 구하려는 꿈을 안고 말이다.

 

  그러나 대신의 공포정치 하에 신음하고 있는 제도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부패하고 타락한 곳이었다. 괴물들보다 더 괴물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 타츠미는 일련의 사건으로 그 사실을 통감하게 되고, 암살자 조직인 '나이트 레이드'와 만나게 된다. '나이트 레이드'는 법으로 심판 받을 수 없는 악당을 처단하고, 최종적으로 부패의 근원인 대신을 처단하려고 하는 조직이다. 타츠미는 '나이트 레이드'에 들어가 아카메를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길을 걷게 된다.

 

 

 

  <아카메를 벤다!>는 부패한 악을 처단한다는 점에서 히어로물이지만 다크히어로물 쪽에 더 가깝다. 제도의 부패한 '악'의 모습은 1권에서부터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이 속한 암살자 조직 '나이트 레이드'는 결코 온전한 정의의 모습으로만은 그려지지 않는다. 나이트 레이드에 입단 제의를 받았을 때 조직에 대한 설명을 듣던 타츠미는 "한 마디로 정의의 청부업자잖아!"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그의 말에 조직원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어떠한 명목을 갖다 붙여도 우리가 하는 짓은 결국 살인이야.', '거기에 정의같은게 있을 리 없어요.'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언제 그 업보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아.' 이와 같은 말은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드러나게 된다.

 

 

 

 

 

 

 

  주인공인 타츠미 역시 증오스러운 악을 베는 것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고, 그러한 모습을 눈여겨 본 레오나로 인해 나이트 레이드의 본거지로 가게 된다.

 

 

 

 

 

 

 

 

  악도 정의의 측도 미화되지 않은 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이 <아카메를 벤다!>의 매력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나름의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선택하고 싸우는 것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또한 악을 베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보다 현실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인상깊었다. 1권 이후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입장으로서, 앞으로 계속해서 작품을 볼 생각이라면 이 점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상으로도 재미있게 봤다. <아카메를 벤다!>는 '제구'를 사용해 전투를 한다. 앞으로 어떤 제구가 나올 것인지, 주인공은 어떤 제구를 사용하게 될 것인지, 어떤 등장인물들이 나올 것인지를 기대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앞으로 제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 나이트 레이드는 과연 사악한 대신과 황제를 쓰러뜨릴 수 있을지, 그 행보가 기대된다.

 

 

 

 

*위 리뷰는 대원씨아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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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시간 1
세이케 유키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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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실한 시간>은 어느날 운없게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된 여고생 카즈사가, 죽은 후 영혼의 상태로 겪는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누구나 '죽음'에 대해,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씩 생각해 봤을 것이다. 내가 죽은 후의 세계는 기본적으론 나와 관련이 없는 세계이다. 내가 남겨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순 있겠지만 그 영향 아래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 타인들 뿐, 직접 무언가를 바꾸거나 행할 수는 없다. 더 이상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이 작품 안에서의 설정은, 사람이 죽어서 바로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상태로 남게 되고 그 후 성불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즉 죽고 난 후 영혼으로서의 생활을 해나가게 된다. 그 영혼은 앞에서 말한 무력감을 겪고,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딛고 살아가는, 혹은 잊혀져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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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카즈사는 운이 나쁘게 휘말려 죽은 여고생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죽음을 겪고 영혼 상태가 된다. 자신의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친구들을 보고, 또 금새 일상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한다.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미하루가 사실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된다. 또한 미하루가 실제로 좋아하는 란코의 존재와 그녀만이 영감이 있어 카즈사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또한 자신의 죽음 후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살아있을 때 좀 더 많은 것을 알지 못했는지, 후회하는 모습 또한 나온다.

 

 

작품을 읽으면서 제목인 '성실한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후회없이 지금의 삶을 성실하게 살라는 느낌도 들고, 생전의 일을 돌아보며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영혼의 시간을 가리키는 것 같기도 했다.

 

 

작품에서 설정된 영혼으로서의 시간에 대해 말하자면, 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싫을 것 같다. 나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나의 빈자리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것도.. 무엇보다 이미 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상태로 이 모든 것을 그저 받아들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괴로울 것 같다. 그건 주인공인 카즈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저 괴롭다는 것으로만 두번째의 시간을 끝낼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카즈사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할 것인지, 그녀의 영혼은 어떤 형태로 삶을 마무리지을지 기대해본다.

 

 

*대체 작품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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