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며느리 - 난 정말 이상한 여자와 결혼한 걸까?
선호빈 지음 / 믹스커피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나도 B급며느리가 되고 싶다 ♪

얼마전 설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도 고구마 먹은 듯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온 며느리들이 많으려나요?
얼마전 개봉했다는 이 영화가
책으로도 나왔더라구요~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던데.

시월드와 고부갈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답니다.
며느리들이라면 읽으면서
어느정도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더라구요.ㅋㅋ

저도 솔직히 결혼전에
이런 내용에 공감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니..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맞을까?

 

며느리도 손님이다.

나는 오빠네 집에서 어려워해야
할 사람이야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나는 오빠보다 더 멀리 있는 사람이잖아?
나는 오빠랑 결혼한 사람일 뿐이야.

결혼 초반에는 그냥 주변에서도
해야하니까 했고.
중반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하며 했지만,
결혼 10년차..이제서야 나도 생각하는 거지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제사때 명절때 음식을 하면서
불합리해! 종종 생각하곤 하네요.

우리 엄마도 그렇게 해오셨고,
우리 시어머니도 그렇게 해오셨고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고 그렇게 하고 있기에
그냥 해야하는 일이다 생각하며 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선호빈님은
이것이 바로 이 영화가 탄생하게 된
이유라 했습니다.

우야둥둥 며느리들만 불만이라 생각하는건지???
다들 나 몰라라 하는 내용들을
이렇게 속 시원하게 다루어 주신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책 읽으면서 나는 대 놓고 못하는 이야기들을
주인공인 김진영씨가 내뱉는 그 자체에
묘한 쾌감?이 느껴졌습니다.ㅋㅋ
멋지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물론 나는 못하니까~ㅠ
이렇게까진 좀 심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한게 사실입니다만
멋지고 부럽고 통쾌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 김진영 어록
속이 시원해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속이 시원하더군요~

오빠 부모님한테는 오빠가 효도해

제사에 며느리가 꼭 참석해야돼?
내 할아버지도 아니잖아
오빠 할아버지잖아

시댁가면 저는 손님입니다
손님 대접을 해주세요

그리고 영화 후에 했던
김진영씨의 말 한마디.
고작 이 정도 영화를 보고 후련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면 너무 슬퍼요.
여자들이 도대체 얼마나 숨죽이며 살았던건지...
나는 그냥 나 살자고 내 생각을
조금 말했을 뿐이라고.
맞다.나 또한 이 정도에 후련함을 느꼈지..ㅠㅠ

우리 시댁은 또 따지고보면
크게 일도 없고 어머님도 무난하시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며느리 입장에서~
집안 대소사, 모임에 가보면
그래 난 며느리니까 그런거지
이런 생각이 들곤합니다...ㅠ

책 속에 나오는 김진영 어록
속이 시원해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속이 시원하더군요~

오빠 부모님한테는 오빠가 효도해

제사에 며느리가 꼭 참석해야돼?
내 할아버지도 아니잖아
오빠 할아버지잖아

시댁가면 저는 손님입니다
손님 대접을 해주세요

그리고 영화 후에 했던
김진영씨의 말 한마디.
고작 이 정도 영화를 보고 후련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면 너무 슬퍼요.
여자들이 도대체 얼마나 숨죽이며 살았던건지...
나는 그냥 나 살자고 내 생각을
조금 말했을 뿐이라고.
맞다.나 또한 이 정도에 후련함을 느꼈지..ㅠㅠ

우리 시댁은 또 따지고보면
크게 일도 없고 어머님도 무난하시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며느리 입장에서~
집안 대소사, 모임에 가보면
그래 난 며느리니까 그런거지
이런 생각이 들곤합니다...ㅠ

B급며느리 소설에 나오는
김진영씨의 고부갈등 투쟁기?를 보며
짜릿한 쾌감과 대리만족을 느꼈던
며느리 1인으로서.

참 바뀌어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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