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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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령화 되어 가는 시대.

 

뉴스에서도 고령화에 대해서 많이 나와서 느끼고는 있었지만.

 

심각하게 내 문제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다산북스의 노후파산이라는 책을 읽고.

 

정말 아주 깊게...깊게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은 정말 이게 다른사람의 일이 아니라 내 자신의 문제가 될수 있다는 공포가..두려웠다는..ㅠ

표지의 주름이 가득한 노인...입을 다물고 계시지만.

뭔가...무언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것 같다.

표정은 공포에 질린듯 억눌러 참고있는듯도 하고.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다큐에서

숨겨져 있던 노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방영했고.

미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충격적인 노인들의 일상을

노후파산이라는 책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읽어보니 정말 생각했던것보다 더 충격적이여서.

정말 노후가 공포로 다가왔다고 해야할까?ㅠㅠ

어쩌면 그저 외면하려고 했던 미래..를

이제는 반드시 직시하고 똑바로 보면서 준비해야겠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거겠지만.

노후파산에 처한 노인들을 어쩔수 없지 않냐며..

포기할것인가?

문제해결을 위해 한발을 더 내디딜것인가?


 

우리나라의 고령화도 이제 심각한 수준.

사실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목숨을 끊는 노인이 3500명이나 된다는 사실.

OECD국가중 1위, 10명중 7명이 가난과 질병을 동시에 겪고있는

다차원 빈곤층이라는 사실도 이 책을 읽고 알았다...ㅠㅠ

이런게 현실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에..

읽으면서도 정말 가슴 한구석이 저릿하면서도..

왠지 떨리기도하고..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오랫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왔는데 이렇게 살고 있다니,

지금까지 내 인생은 뭐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허무해집니다"

나도 이런생각을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을까?

정말 노후에 돈이 없으면 많이 문제들이 생길것 같다.

일은 할수 없으니 벌이도 시원찮을 것이기에.

아플때 병원도 마음대로 가기 힘들것이고

주변의 지인들도 서서히 떨어져나가고.

그 과정에서 외로움과 맞닥뜨리게 되고.

혼자하는 시간의 힘을 키우지 못했다면..정말 그것도 큰 공포일것이다.

 

 

아주 무섭게 읽었지만.

한편으로 지금 빠르게 이 책을 읽을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저 내 일은 아닐꺼야..하며 흘려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지금의 삶과 미래에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 노후는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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