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커피 한잔 하면서 그림을 보고,
잔잔한 글을 읽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고.
밖으로 나가 봄꽃을 보며 걷고 싶어지는 마음을 들게해주는 그런 책.
바로 필무렵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랍니다.
표지부터 너무 예뻐요.
띄지 부분이 처음부터 뒷편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요.
책과 계속 함께 놔두고 싶은.
책을 읽다보면 단순한 글 한 문장과
그 글과 어울리는 그림들이 참 예뻐요.
그림이 봄의 향기를 품어~~~
읽는 내내 봄의 냄새를 느끼게 해주는 삽화들이랍니다.
노랑노랑 참 예쁘고 설렌다.
설렘을 느끼며 그 설렘이 힐링이 되듯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왠지 여유진 느낌이 들어요.
글이 나에게 말을 건네는 느낌이랄까요.
투박한듯 화려한 색감의 그림들이
미술관에 간듯 멋지고.
그림으로 대리만족도 느꼈고요.
근데 그림을 보고 있으니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거 있죠.
아...떠나고 싶다
여행 좋아하던 1인이 참 계속 집에 있으니 답답하긴 했죠.ㅎㅎ
그래도 그림들 보면서 기차타고 여행다녀온 기분도 들었어요.
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이 한 구절이 이렇게 설렐일이야?ㅎㅎ
책을 다 읽고 나면 가슴이 뭔가 물방울 하나가 내려 온들
은은한 울림을 주고 설레이는 무언가가 있는 책이네요.
읽으면서 늘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주부 1인에게 봄의 설레임으로 말을 건넨 좋은 그림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