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 -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안전 수업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20
장예진 지음, 안희경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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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큰딸이 중학생일때 SNS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연설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다. 그 후 아이의 결과물에 대해 댓글을 많이 달렸는데 그런 피드백 자체를 처음 경험하게 된 아이는 겁을 먹고 있어서 그 일로 깊은 얘기를 나눈적이 있다.
당시 아이는,
자신에 대해서 여러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마치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미리 알려두지 못한것이 참 후회가 되는 일이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면서,
초상권이나 저작권 그리고 개인정보노출에 관해서 꽤 엄격하게 교육시키곤 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고 점점 더 관련 범죄들이 지능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어른인 엄마조차도 상상조차 할수없는 형태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어 철저하게 아이들을 단속하는 것이 버거울때가 있다.

이 책은,
실제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 구체적인 여러가지 상황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상상하고 경각심을 일깨울수있는 책이다.

단톡방 내에서의 은근한 따돌림같은 학교폭력과 가상의 세상을 통해 만나게 되는 사람을 왜 경계해야 하는지, SNS를 통해 개인정보가 어떻게 노출이 되고 있는지, 편집된 영상콘텐츠가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 등등 아이들이 꼭 그 위험성에 대해 알고있어야 하는 상황들을 골고루 엮었다.
특히 그 상황 속 아이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어, 읽는 아이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책 속 상황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눈다면 위험한 상황을 미리 예방하거나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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