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물 콘서트 - 바다 깊은 곳에서 펄떡이는 생명의 노래를 듣다
프라우케 바구쉐 지음, 배진아 옮김, 김종성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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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물 콘서트

· 산호와 각 종 해양동물의 생기 있는 사진으로 폭염에 허덕이는 독자들에게 시각적 시원함과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 플랑크톤와 산호초 바다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생물들의 신비한 이야기로 우리를 이끌어주는데, 처음 사진들을 보며, 많은 사진들과 간단한 설명으로 구성된 줄 알았으나, 굉장히 과학적이며 더 들어가 생물학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미지의 세계 심해에 대한 이야기와 끝으로는 바다의 위험과 보호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 프라우케 바구쉐는 해양 쓰레기의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9500km 항해에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본인은 바다에 종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해양 환경에 대해 남들보다는 조금은 더 관심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어류 남획이라는 것에서도 금어기라는 것이 있고, 그 기간을 지켜줘야 하며 국가간 영해기선까지 넘어와 남획을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나는 그것을 내 눈으로 보며 저러니 물고기 값이 올라가지 하며, 한탄을 하기도 했다. 'IMO 국제 해사기구'를 통해 해양 쓰레기 배출에 관련해서도 점점 규제가 심해지며, 경각심이 더해가고 있는 추세로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기관을 친환경으로 바꾸며 전기로 가는 엔진, LNG로 가는 엔진 그리고 더 나아가 암모니아를 연료를 쓰는 선박도 나온다. 바다와 대기 오염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보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코로나19로 공장과 각종 쓰레기의 양이 줄면서 바다와 대기는 깨끗해지지 않았나? 한 때 SNS에 비교를 하는, 환경이 좋아지는 사진들을 보며 아! 지구의 종양은 결국 우리 인류란말인가? 하는 씁쓸함만 남게 되었다.

· 저자 프라우케 바구쉐가 결국 말하는 것은 아 이렇게 신비한 바다, 고마운 바다 그리고 사랑하는 바다를 우리곁에 대대손손 물려주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다에 관심과 사랑을 주라는 것이 아닐까?

바다 안에 들어가 본 사람으로써 바다안에서 보는 하늘과 끝이 어딘지 모를 깜깜한 밑바닥 그리고 거북이와 같이 바다를 유영하고 니모와 장난을 치며(니모가 사실 성격이 안좋답니다.) 정어리 떼의 위압감에 놀라는 그 날의 나를 생각하니 지 당장 바다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바다 생물 콘서트'를 읽으며, 며 칠간 이 더운 날씨에 잠시나마 푸르른 바다안에서 잘 놀다 간다고, 다시 올테니 건강히 있으라 바다에게 이야기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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