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2 - 진실을 감당할 용기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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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00억뷰 드라마 원작소설, 텐센트 소속 1위 작가, 중국종합베스트셀러

경여년 시리즈 소설의 그 마지막편 (경여년: 진실을 감당할 용기)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먼저 전해옵니다.

몇 달간 재미나게 읽어왔단 책이기에 더욱더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 초반부 쳔원장의 죽음.

죽을걸 알고 간다는건 어떤 마음일까요? 분명 오래 살았고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알았다지만, 그렇다고 쉽게 죽을것을 알고 간다는게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로 인해 판시엔은 분노에 휩싸이고, 경여년 하2 편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뒤쪽 돌계단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작은태감 하나가 감방 밖에 도착했다. 허종웨이는 숙연했고, 태의는 안심했고, 호위를 맡은 이들은 긴장했고, 옌빙윈은 여전히 아무 표정이 없었다. 하지만 모두 알았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p.70

-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판시엔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마지막에 하는 이야기 부분 인데, 저는 아직 책을 쓴적은 없고, 많은 돈도 벌어본적도, 부인을 얻었거나 아이도 안낳아 봤지만... 그러고 보니 한게 없네요... 판시엔보다 해본게 없어서 이거... 많이 해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야기를 해봐야 겠어요^^ㅎㅎ

그치만 참 여러번 일게되는 부분입니다. 누구나 인생에 대해서 생각과 고민을 하니 말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난 평생 이 문제를 고민했지만, 아직 답을 얻지 못 했어. 많은 책을 쓰고, 많은 돈을 벌고, 부인도 얻었고, 아이도 낳았지만 어쩌면, 모든 것을 다 한 것 같지만, 그러고도 한참 그 문제의 답은 얻지 못했지. 지금은 어렴풋이 대략의 결론에 이르렀는데, 그것은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 결국 내 마음이 가는 대로 편안하게 살면 된다는 것."

p.229

경여년 하2 에서는 신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신선했습니다.

문명이 한 번 뒤집어 지고 다시 태어나길 반복하고 방사는이 이렇게 이로운 역활을 할 수가...?

사실 아직도 살짝 이해는 안가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마지막에는 결국 황제도 죽고, 평화가 찾아오는 건가요?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죽은거 같아서, 해피엔딩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

경여년

몇 달간 판시엔과 즐거운 여행을 갖게해준 작가님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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